중동 리스크에 국제유가 상승…국내 기름값 하락세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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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오르고 있어, 국내 기름값이 앞으로 소폭 상승거나 하락 폭이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산 휘발유·경유 가격도 모두 14주 연속 하락세다.
대한석유협회는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의 하락 폭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다음 주부터는 경유를 중심으로 소폭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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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올라
"국내 기름값 소폭 상승거나 하락 폭 둔화할 듯"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부산지역 기름값도 일제히 떨어졌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오르고 있어, 국내 기름값이 앞으로 소폭 상승거나 하락 폭이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7일~11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70.2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7.0원 내려갔다.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14주 연속 하락세(전주 대비)다.
경유 판매가도 전주보다 9.5원 떨어진 1482.6원을 기록했다. 역시 14주째 내려갔다.
이달 둘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50.5원으로 전주보다 6.9원 하락했다.
경유 평균가는 1453.3원으로 9.1원 낮아졌다.
부산 휘발유·경유 가격도 모두 14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부각 ▷리비아 유전 폐쇄 등으로 올랐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77.5달러로 전주보다 0.05달러 상승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4달러 오른 100.0달러였다. 다만 휘발유 가격(86.6달러)은 0.9달러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날보다 66센트(0.92%) 오른 배럴당 72.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세(전일 대비)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주 안팎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는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의 하락 폭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다음 주부터는 경유를 중심으로 소폭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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