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초기 교단 모습 담긴 '기록유산 총서' 발간

배성민 기자 2024. 1. 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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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창시자 소태산(박중빈) 대종사와 원불교 초기 교단 모습을 담은 '원불교 기록유산 총서'가 발간됐다.

원불교 기록유산사업단이 발행한 '원불교 기록유산 총서'는 1차 성과물로 1928년 창간된 원불교 초기 기관지 '월말통신'을 총 3권으로 나눠 담은 책이다.

매년 초기 정기간행물, 초기 교서, 초기교단 관련 문헌, 개인 수필 문헌, 사업보고서 등을 차례로 정리해 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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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기록유산 총서/사진 제공=원불교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박중빈) 대종사와 원불교 초기 교단 모습을 담은 '원불교 기록유산 총서'가 발간됐다.

원불교 기록유산사업단이 발행한 '원불교 기록유산 총서'는 1차 성과물로 1928년 창간된 원불교 초기 기관지 '월말통신'을 총 3권으로 나눠 담은 책이다.

'원불교 자료총서'와 원불교 기록관리소 소장본을 상호 대조해 원본을 확정문은 원불교 역사 전문가인 오광익·주성균·고원국·염관진·오선허 교무와 손시은 박사(국문학)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대조 작업을 거쳤다.

일반 대중의 눈높이를 고려해 현대문 표기 작업이 진행됐고 일상적 어휘를 두루 쓰이도록 해 가독성을 높였다. 필요한 경우 각주로 원문 의미를 풀었다.

사업단은 "'총서'를 비롯해 향후 결과물들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기반이 되어 사업 중반기에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해 PC와 모바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특정 종교에 국한된 정보가 아니라 호남 지역의 향토사와 일제강점기 역사 연구에도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원불교는 1916년 소태산 박중빈이 시작한 민족 종교로 전남 영광과 전북 익산은 원불교 대표 성지여서 초기 발전에서 호남 지역과의 연관이 깊다. 영광은 대종사가 태어나고 진리를 깨친 곳이고 익산은 교화를 펼치다 열반에 든 곳이다.

고시용 기록유산사업단장(원광대학교 교학대학 학장)은 "'총서를 통해 원불교의 기원을 살피고 과거를 여행하는 일은 결국 미래를 열어가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사업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32년까지 기록유산 사업을 진행한다. 매년 초기 정기간행물, 초기 교서, 초기교단 관련 문헌, 개인 수필 문헌, 사업보고서 등을 차례로 정리해 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배성민 기자 baesm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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