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인프라펀드 16조원에 인수… 대체투자 ‘큰 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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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이 15년 만에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을 단행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인프라 부문에 특화한 사모펀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GIP)'를 125억달러(약 16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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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이 15년 만에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을 단행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인프라 부문에 특화한 사모펀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GIP)’를 125억달러(약 16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GIP는 뉴욕에 본사를 둔 총운용자산규모 100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인프라 전문 운용사다. 영국 런던 개트윅공항 지분 등을 소유했다.
이번 인수는 블랙록이 2009년 6월 바클레이즈로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부문을 135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 건이다. 인수 절차는 오는 2~3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GIP를 소유하고 있던 6명의 창업자는 이번 거래를 통해 블랙록의 두 번째 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아데바요 오군레시 회장을 포함한 5명이 블랙록 이사회에 합류, 이 회사의 인프라 투자 부문을 이끌게 됐다.
블랙록은 이번 인수 결정 배경에 대해 “현재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시장은 향후 몇 년간 사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수의 장기 구조적인 추세가 인프라 부문의 투자 가속화를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광대역 통신망, 휴대전화 기지국,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부문의 개선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블랙록의 판단이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공항, 철도, 항만 등 물류허브에 대한 투자가 재개되고 세계 각지에서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안보와 관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블랙록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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