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시아캄 영입으로 반전 노린다 "토론토와 트레이드 협상 중"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깜짝 놀랄만한 트레이드 소식이 터질 것이다."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앞두고 여러 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여겨봐야 할 팀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최근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로 평가되는 파스칼 시아캄(30, 203cm)을 영입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시아캄 소속 팀인 토론토 랩터스와 구체적인 협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골든스테이트는 시아캄을 데려오기 위해 최근 몇 주 동안 토론토와 트레이드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시아캄은 2016년 NBA에 데뷔해 8시즌 동안 토론토에서만 뛰었다. 2019년엔 파이널 우승까지 경험했다.
장점이 많은 파워포워드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다재다능하다. 훌륭한 1대1 공격력을 지녔고 리바운드, 패스 센스, 핸들링, 수비 모두 수준급이다. 올스타에 2번 선정됐고 NBA 올 세컨드 팀과 서드 팀에 한 번씩 뽑혔다. 약점은 3점슛 기복이다. 커리어 평균이 32.6%다. 이번 시즌은 30.8%로 더 안 좋다.
올 시즌 평균 기록은 22.2득점 6.4리바운드 5어시스트.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12월부터 제 궤도에 올랐다. 1월엔 평균 23.8득점 5.2리바운드 4어시스트 야투성공률 61.6% 3점슛 성공률 61.1%로 활약했다.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1994년생으로 전성기에 접어든 시아캄을 토론토가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은 이유는 두 개다. 하나는 남은 계약 문제다. 시아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계약이 종료된다.
잔류를 원하는 시아캄은 최대 규모의 연봉을 바란다. 반면 토론토는 시아캄의 기량이 애매하다고 판단한다. 분명 올스타 레벨의 선수지만 맥스 연봉을 주기엔 아쉽다는 판단이다.
또 하나는 스카티 반즈의 존재다. 지난 시즌 분명 토론토의 에이스는 시아캄이었다. 하지만 데뷔 3년 차 포워드 반즈가 기대보다 더 빨리 컸다. 이번 시즌 평균 20.4득점 8.6리바운드 5.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 1.4스틸 1.4블록슛으로 모두 커리어 하이다. 특히 약점이던 3점슛 성공률이 지난 시즌보다 10% 오른 게 고무적이다.
토론토는 반즈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려 한다. 지난해 말 OG 아누노비, 프레셔스 아치우와 등을 뉴욕 닉스에 내주고 RJ 배럿, 임마누엘 퀴클리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전력 재구성에 나섰다.
급한 건 골든스테이트다. 막대한 사치세를 물어가며 팀 연봉 1위로 오늘만 사는 팀인데, 17승 20패로 승률 5할이 안 된다. 순위는 서부 콘퍼런스 12위.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든 상황이다.
최근 경기력은 심각한 수준이다. 두 경기 연속 대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최악에 가깝다. 특히 스테픈 커리를 도와줘야 할 앤드류 위긴스, 클레이 톰슨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코트 위 폭력으로 출전 정지 징계 여파로 지금까지 결장하고 있다. 1월 들어선 팀을 지탱하던 커리마저 흔들린다.
골든스테이트는 트레이드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 빅윙에 농구센스가 좋고 공수겸장인 시아캄은 골든스테이트에서 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시아캄의 대가로 언급되는 선수는 위긴스, 조나단 쿠밍가, 크리스 폴, 모제스 무디 등과 미래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이다.
위험부담은 있다. 시즌 종료 후 시아캄이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반년 렌탈'에 그칠 수 있다. 그럼에도 토론토의 요구사항은 적지 않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리그 관계자들에게 트레이드가 가장 유력한 선수를 물어보면 바로 시아캄의 이름이 나온다. 아마 2월에 깜짝 놀랄 트레이드가 나올 거다. 항상 그렇듯이 말이다. 스타 선수를 영입할 기회는 많지 않다"고 예상했다.
시아캄에 관심이 있는 팀들은 많다. 골든스테이트 외에도 인디애나 페이서스, 댈러스 매버릭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간은 2월 9일. 그전까지 시아캄 관련 무수한 트레이드 소문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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