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동 정세 관련 "유가 인상 매우 우려…분쟁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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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유가 인상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티 타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얼마나 걱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우려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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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유가 인상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티 타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얼마나 걱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우려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그것(분쟁)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란에 대한 메시지가 있느냐'는 물음에 "저는 이미 이란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고, '공격이 멈추지 않는다면 후티 반군을 계속 폭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후티 반군이 이 난폭한 행동을 계속한다면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지난 11일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예멘 내 목표물에 공습을 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함 탄도미사일을 사용하는 등 후티 반군이 국제 해상에서 행한 전례 없는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민간인 선원을 위험에 빠뜨리고 항행의 자유를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공습은 국제 해상에서 후티 반군이 행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후티 목표물에 대한 공습 이후 추가 조치 지시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여 추가 공습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같은 날 이란이 걸프 해역과 이어지는 오만만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78달러(약 10만2700원)로 거의 2% 상승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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