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정승기,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시상대 올랐다

올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1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강원도청)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3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정승기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3~2024시즌 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1차 시기에서 1분07초67(스타트 4초 74), 2차 시기 1분07초29(스타트 4초 75)를 기록해 합계 2분14초96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3위에 올랐다.

1위는 2분14초07인 이탈리아의 아메데오 바그니스, 2위는 2분14초59를 기록한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테어가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따고 이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정승기는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올시즌 IBSF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정승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4차 월드컵을 3위로 마무리해 다음 대회에도 랭킹포인트 1위를 유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만 오늘 경기 내용은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 남은 4번의 월드컵에서도 일관성 있는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승기는 오는 26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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