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89곳 중 강원 고성 포함 9개 지역 지난해 인구 늘었다

이채윤 2024. 1. 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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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89곳 중 인구가 증가한 9개 지역에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대구 서구와 부산 동구, 강원 고성군, 충남 예산군, 전남 신안군, 경기 가평군, 경북 울릉군, 전북 순창군, 충남 금산군 등 9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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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 개선으로 인구 증가
▲ 고성군청 전경[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 고성군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89곳 중 인구가 증가한 9개 지역에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대구 서구와 부산 동구, 강원 고성군, 충남 예산군, 전남 신안군, 경기 가평군, 경북 울릉군, 전북 순창군, 충남 금산군 등 9곳이었다.

인구감소지역은 연평균인구증감률, 고령화비율 등 8개 지표로 구성한 ‘인구감소지수’를 토대로 지정한다.

전남과 경북이 각각 16곳으로 가장 많고 강원 12곳, 경남 11곳, 전북 10곳, 충남 9곳, 충북 6곳 순이다.

통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대구 서구는 2022년보다 인구가 4261명(2.61%)이 늘면서 ‘최다 인구 증가 지역’에 올랐다.

다른 지역에서의 전입 등으로 인한 사회적 인구가 5481명 늘어닜고, 출생 인구도 376명으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많았다.

부산 동구 인구는 1330명(1.54%)이 늘어났고, 충남 예산군 인구는 969명(1.25%)이 늘어났다.

이어 인구 증가율이 높은 곳은 경북 울릉군, 전남 신안군, 경기 가평군, 전북 순창군, 강원 고성군, 충남 금산군 순이었다.

반면 강원 고성군 인구는 31명(0.11%)증가에 그쳐 9개 시군 중 8위를 차지했다.

인구감소지역 중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곳들의 공통점은 ‘주거환경 개선’이다.

대구 서구는 가족단위 젊은 연령대가 많이 유입될 수 있는 평리뉴타운 입주로, 부산 동구는 관내 범일동 신축 아파트 단지 건설으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인구 증가를 봤다.

충남 예산군 역시 내포신도시 입주로 인한 인구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일각에선 인구감소지역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강원도 역시 인구가 유입될 만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써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2023년 17개 시도별 인구증감을 조사한 결과 강원특별자치도 인구는 2022년 대비 869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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