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민생토론 집중하는 尹[통실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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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전까지 전국을 돌며 10여 차례 민생토론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정부부처 업무보고 형식을 관료는 물론 국민과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토론회로 바꿔 민생과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토론회를 생중계 방식으로 지속 실시할 것"이라며 "설 전까지 일주일에 두 번씩 정도 열 계획이고, 설 이후에도 3월 초까지 개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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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장 중심의 국정 수행의지 표출
대통령실 “정책 플랫폼으로 구축 기대”
野,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 남발 지적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전까지 전국을 돌며 10여 차례 민생토론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정부부처 업무보고 형식을 관료는 물론 국민과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토론회로 바꿔 민생과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최근 신년사에서 밝혔듯 민생과 현장 중심의 국정 수행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토론회는 설 연휴 이후에도 지속 개최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겸한 첫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어 10일에는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국토교통부가 중심이 된 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아이디어를 직접 내는 등 행사에 큰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참모들이 써 준 원고를 읽는 대신 현장에서 즉석 연설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10일 민생토론회에서는 노후 주택을 언급하며 “과거 검사 생활을 잠시 접고 변호사를 1년 하다가 다시 복직했는데, 그때 관사 녹물만 심하지 않았어도 제가 사표를 안내고 근무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가 하나의 ‘정책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야권은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 남발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가 정부 정책의 플랫폼으로 발전할지, 아니면 야당의 주장대로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는 행사로 전락할지 국민들이 정부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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