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 2번 물에 빠트린 맥길로이, 쿼드러플보기에도 선두 지켜 [DP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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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50만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쿼드러플 보기'의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맥길로이는 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두바이 크릭 리조트(파71·7,05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전반 8번홀(파3, 214야드)에서 첫 번째 티샷을 물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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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50만달러) 둘째 날 경기에서 '쿼드러플 보기'의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맥길로이는 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두바이 크릭 리조트(파71·7,05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전반 8번홀(파3, 214야드)에서 첫 번째 티샷을 물에 빠트렸다. 코스 왼쪽을 따라 물이 있는 이 홀에서 티샷으로 공을 핀 가까이에 붙이려고 했지만, 200야드를 날아간 공은 핀과 14야드가 부족했다.
티박스 앞쪽의 드롭존으로 이동한 맥길로이는 핀과 136야드 거리에서 다시 샷을 시도했고, 이번엔 125야드를 보냈으나 다시 14야드가 모자랐다.
두 번의 벌타를 받은 맥길로이는 드롭존에서 다시 샷을 날렸고, 결국 다섯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하지만 4m 거리의 퍼트가 홀을 외면서 스코어카드에 숫자 '7'을 적었다.
이날 3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맥길로이는 후반 10번과 13번홀(이상 파5) 버디를 추가하면서 첫째 날 타수로 돌릴 수 있었다.
이후 16번홀(파3) 8.9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언더파(70타)를 만들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친 맥길로이는 1라운드 때 벌어놓은 9언더파에 힘입어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지켰고, 야닉 폴(독일) 등 공동 2위(8언더파 134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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