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결국 토트넘 제안 듣는다…”590억이면 성골 MF 이적 허용할 것”

김민철 2024. 1. 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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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갤러거(23, 첼시)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방송을 통해 "첼시는 토트넘이 적절한 제안을 내놓을 경우 갤러거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이콥스는 "첼시가 갤러거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토트넘의 제안이 첼시의 기대에 부합한다면 갤러거의 이적은 성사될 것이다"라며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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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코너 갤러거(23, 첼시)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방송을 통해 “첼시는 토트넘이 적절한 제안을 내놓을 경우 갤러거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금액은 3,500만 파운드(약 590억 원) 정도가 될 것이다. 토트넘이 갤러거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됐는지 지켜봐야 한다. 준비가 됐다면 첼시는 토트넘의 제안을 진지하게 들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갤러거는 첼시의 성골 미드필더로 잘 알려져 있다. 첼시 유소년 팀 출신으로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로 경험을 쌓은 뒤 첼시 1군으로 승격되면서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올시즌 전망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와 같은 수준급의 미드필더를 영입했다. 갤러거가 벤치로 밀릴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뚜껑을 열어보니 현실은 예상과 달랐다. 카이세도와 라비아가 각각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갤러거는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첼시의 중원을 지켰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갤러거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경기에 출전했다. 일부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착용하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맡기도 했다.


첼시에서 탄탄한 미래를 보장받지는 못했다. 갤러거는 오는 2025년 첼시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불투명한 미래는 이적설로 직결될 수밖에 없었다. 제이콥스는 “첼시는 소속 선수의 계약 기간이 2년 이하로 남았을 경우 타 구단의 제안을 받고 고려한다는 이적 정책을 갖고 있다”라며 갤러거 이적설의 원인을 분석했다.

첼시는 실제로 계약 만료가 임박한 선수의 매각을 주저하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에도 유소년 팀 출신의 메이슨 마운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하는 과감함을 보여준 바 있다.

이 틈을 토트넘이 파고들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임스 메디슨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주전 경쟁까지 벌일 수 있는 선수로 갤러거를 낙점했다.

겔러거를 향한 토트넘의 관심은 진지했다. 토트넘은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갤러거를 데려오기 위해 최대 5천만 파운드(약 838억 원)의 이적료를 장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 면에서도 큰 문제는 없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의 매각으로 9천만 파운드(약 1,500억 원)를 확보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의 매각으로 추가 자금 확보까지 가능하다.

제이콥스는 “첼시가 갤러거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토트넘의 제안이 첼시의 기대에 부합한다면 갤러거의 이적은 성사될 것이다”라며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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