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 재개관...국보 '세한도' 등 특별공개

이교준 2024. 1. 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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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늘(12일)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2천 제곱미터가 넘는 규모의 기증관에는 114명이 기증한 문화유산 천671점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 씨의 기증품인 추사 김정희가 그린 국보 '세한도'를 비롯해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기증한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가 5월 5일까지 특별공개됩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005년 용산 박물관 이전 후 처음으로 기증관을 전면 개편했다"며 "기증품을 기증자가 아닌 주제로 기획한 첫 전시"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40여만 점 가운데 기증품은 5만여 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박물관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투명 OLED 패널을 활용해 전시품을 배경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 전시 안내 로봇 '큐아이'가 전시를 설명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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