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상승세 만든 강혁 감독···'대행' 꼬리표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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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강혁 감독의 농구가 자리 잡으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식 감독으로 승격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창단 이후 지난 2022-23시즌까지 팀을 이끌던 유도훈 감독이 경질된 뒤, 대행으로 팀을 지휘해 온 강혁 감독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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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강혁 감독의 농구가 자리 잡으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식 감독으로 승격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창단 이후 지난 2022-23시즌까지 팀을 이끌던 유도훈 감독이 경질된 뒤, 대행으로 팀을 지휘해 온 강혁 감독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12월 21일 최하위 서울삼성의 은희석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김효범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아 KBL엔 강혁 감독과 함께 2명의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있습니다.
시즌 중 감독의 이탈로 인해 대행 체제를 쓰는 경우는 흔하지만, 개막부터 대행으로 운영하는 사례는 드문 가운데 전임 유도훈 감독과의 계약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점이 현재 가스공사의 대행 체제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팀 전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한때 창단 최다인 10연패로 위기도 겪었지만, 조금씩 본인의 농구를 선보이는 강혁 감독의 활약 속에 가스공사는 상반기를 공동 8위로 마감했습니다.
작전 타임이나 평소 훈련에서 선수들을 질책하기보다 차분한 모습으로 독려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강혁 감독은 휴식기에도 D리그를 챙기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며 후반기를 준비 중입니다.
시즌 초반 부정적 평가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가스공사의 성적에 대해 강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라는 소감과 함께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단단한 평균을 갖춘 팀으로 가스공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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