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에이스' 아피프의 한방…기대감 높아지는 손흥민의 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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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전이 카타르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알사드)의 한방으로 승패가 갈렸다.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도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아피프는 카타르의 에이스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개막전에서 기대에 걸 맞는 활약으로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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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노리는 한국, '건강한 주장' 손흥민에게 기대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전이 카타르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알사드)의 한방으로 승패가 갈렸다.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도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대회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아피프의 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는 개최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보일 수 있지만 카타르는 전반 종료 직전까지 0-0으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카타르는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지만 알모에즈 알리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아피프의 헤더 슈팅은 골대를 때리며 좀처럼 앞서 나가지 못했다.
계속되는 무득점으로 주춤하던 카타르는 전반 45분에 나온 아피프의 골로 리드를 잡으면서 주도권까지 잡았다. 이후 카타르는 후반에 알리와 아피프의 추가 득점으로 3골 차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아피프는 카타르의 에이스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개막전에서 기대에 걸 맞는 활약으로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한국에도 자타가 인정하는 '에이스'가 있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다.
한국 대표팀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속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팀의 핵심은 단연 손흥민이다.
카타르 현지에서 외신들은 손흥민의 얼굴을 보고 말 한마디 듣기 위해 한국 훈련장을 찾을 정도로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뜨겁다.
다행히 손흥민은 최고의 몸 상태로 지난 3일부터 대표팀에 합류, 정상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카타르에 입성할 때부터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으며 훈련장에서도 동료들과 스스럼 없이 장난을 치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특별하며 한국 축구에 영향력이 큰 선수다. 손흥민이 건강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면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이라는 확실한 에이스의 존재는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에 분명 큰 힘이 될 전망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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