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력단절여성, '가족·개인생활 양립 가능' 일자리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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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의 경력단절여성들이 일자리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가족·개인 생활 양립 가능한 근무 여건'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여성내:일(My-Job)이음센터'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한 달간 남구 경력단절여성 531명을 대상으로 재취업 사유와 직업 훈련 선호도 등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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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의 경력단절여성들이 일자리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가족·개인 생활 양립 가능한 근무 여건'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여성내:일(My-Job)이음센터'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한 달간 남구 경력단절여성 531명을 대상으로 재취업 사유와 직업 훈련 선호도 등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경력단절여성들이 일자리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가족·개인 생활 양립 가능한 근무 여건이 37.7%로 가장 높았다.
고용안정성이 24.5%, 임금이 16.8%로 뒤를 이었다.
취업을 위해 가장 많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으로는 자격증 취득과 같은 역량 개발이 3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채용 정보 검색 및 적극적 구직 활동 29.2%, 직업 훈련 27.3%, 취업 지원 서비스 참여 10.5% 등의 순이었다.
재취업을 하려는 이유로는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서가 3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력 활용과 내 만족을 위해서가 31.6%, 노후 자금 준비를 위해서가 18.8%,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가 14.5% 등으로 나타났다.
직업 훈련 선호도에 관한 질문에는 서비스 관련직이 25%로 가장 높았고, 교육 관련직 20.9%, 사회복지 관련직 19.8%, 경영·회계 사무 관련 14.3% 순으로 응답했다.
창업 교육 희망 분야에서는 점포 창업이 45.8%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소셜미디어 창업 30.7%, 기술 창업 23.5% 등이었다.
남구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월부터 경력단절여성에게 적합한 직업 훈련과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경력단절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기반 마련을 위해 '여성내:일(My-Job)이음센터'를 설립했다"며 "올해도 여성의 성공 취업과 사회 재진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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