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우아해진 그릴과 두줄 램프"…얼굴 고쳐 돌아온 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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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입혀 세련미가 돋보인다."
현대자동차(005380)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럭셔리 대형 세단 G80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첫인상이다.
3년 9개월만에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G80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전면 디자인이었다.
G80 부분변경 기본 모델 휠에도 디자인 역동성도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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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입혀 세련미가 돋보인다."
현대자동차(005380)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럭셔리 대형 세단 G80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첫인상이다. 현대차는 12일 서울 강남구 서울시 강남구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포토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한 제네시스 브랜드 가운데 G80은 가장 있는 있는 세단 모델이다. 2016년 첫 출시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40만대 이상 팔리며 제네시스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3년 9개월만에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G80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전면 디자인이었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은 그늘 무늬의 이중 메쉬 구조를 촘촘하게 적용해 화려한 이미지를 살렸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는 픽셀 형태의 마이크로렌즈어레이(MLA)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의 조화로움이 돋보였다.
G80 부분변경 기본 모델 휠에도 디자인 역동성도 가미했다. 기존 한 개의 휠 스포크(바퀴의 테)에서 개선된 다섯개의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로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모던함을 더했다. 차체 하단에 머플러를 숨겨놓은 디자인으로 깔끔함은 배가 됐다.
수평적 디자인을 강조한 내부 디자인도 돋보인다. 앞좌석에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차량 내부 개방감을 확보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가미했다.
대시보드 중앙의 컨트롤 패드 보드에 심리스(이음새 없는)한 디자인을 구현한 점도 눈에 띈다. 공조기는 터치 타입의 조작계로 편리함을 더하면서도 시각적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뒷좌석 디스플레이는 기존 9인치에서 14인치 스크린으로 대폭 확장했다. 기존에는 TV채널만 시청할 수 있었다면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감상도 가능해 뒷좌석 탑승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TV 시청 또는 음악 감상시 몰입감을 높이는 고품질 사운드도 부분변경 G80의 무기다. 뱅앤올룹슨의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무드램프의 밝기를 개선해 품질·디자인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주로 '대기업 임원용 차' 또는 의전용로 쓰이는 모델인 만큼 넉넉한 좌석 공간도 특징이다. 운전석·조수석 모두 여유로운 공간에 탄력있는 쿠션감으로 좌석을 젖힌 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다.
부분변경 G80의 외장 색상은 브루클린 브라운 등 신규 색상을 포함해 총 10종으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블랙 모노톤 △카멜 모노톤 △그레이·베이지 투톤 △브라운·블루 투톤 △블랙·레드 투톤(스포츠 패키지 전용) 등 5종이다. 가격은 58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을 꾸준히 이끌어온 G80이 3년만에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상품성 강화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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