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4주 연속 내려…국제 유가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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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70.2원으로 전주보다 7.0원 내렸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9.5원 하락한 ℓ당 1482.6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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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휘발유 7.0원↓·경유 9.5원↓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가 연이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70.2원으로 전주보다 7.0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0.0원 내린 1640.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0.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6.7원 하락한 1523.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7.0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578.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45.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91.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55.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9.5원 하락한 ℓ당 1482.6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1400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8월 첫째 주(1451.4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부각, 리비아 유전 폐쇄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05달러 오른 77.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9달러 내린 86.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4달러 오른 100.0달러였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원유가격과 제품가격이 반등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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