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청약을 안했다니…지방 분양 심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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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분양가 등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미달이 속출하는 가운데 지방 분양 아파트들이 참담한 청약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일반공급 1순위에서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단지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13일 한국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만송종합건설이 경북 울진에 공급하는 ‘후포 라온하이츠’(60가구)는 지난 8~9일 1·2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울진이 인구 5만 명이 채 안 되는 소도시인 점을 고려해도 청약자가 ‘제로(0)’인 건 처참한 성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지상 20층 1개동으로 된 아파트로 이달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입니다.
이 뿐 아니라 새해 들어 부산과 울산 등에서도 저조한 분양 성적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분양한 경남 산청 ‘스위트캐슬 더프라임’(77가구)은 77가구를 모집하는 데 신청자가 한 명뿐이었습니다.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들어서는 '보해 썬시티 리버파크'는 지난 3~4일 1·2순위 208가구 분양에 17명만이 신청했고, 울산 남구 신정동에 짓는 '문수로 아르티스'의 경우에도 지난 8일 특별공급 접수 결과 148가구 모집에 25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습니다.
물론 5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한 단지도 있습니다. 지난 4일 분양한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646가구 모집에 3만3969명이 몰리며 평균 52.6대1로 마감했습니다.
지역별, 단지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1.10 대책이 효과를 나타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1·10 대책’을 통해 향후 2년간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전용면적 85㎡·6억원 이하)을 처음 구입하면 세제 산정 때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1주택자가 인구 감소 지역의 주택을 신규 매입하더라도 1주택자로 간주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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