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있는 한국, 클린스만이 감독?” [아시안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1. 13.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15년째 분석가로 출연하는 세계적인 방송으로부터 지도자 능력을 의심받는 굴욕을 겪었다.

스포츠 채널 ESPN은 1월9일 호주 특파원이 제작한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프리뷰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 제일 유명하고 가장 뛰어난 선수 손흥민(32·토트넘)이 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은 감독으로서 적합성이 의문시된다"며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15년째 분석가로 출연하는 세계적인 방송으로부터 지도자 능력을 의심받는 굴욕을 겪었다.

스포츠 채널 ESPN은 1월9일 호주 특파원이 제작한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프리뷰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 제일 유명하고 가장 뛰어난 선수 손흥민(32·토트넘)이 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은 감독으로서 적합성이 의문시된다”며 지적했다.

세계랭킹 23위 대한민국은 ▲86위 바레인 ▲87위 요르단 ▲130위 말레이시아와 1월 15, 20, 25일 AFC 아시안컵 24강 E조 1~3차전을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은 2010년부터 ESPN 콘텐츠에 축구 전문가 자격으로 등장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023년 6월 페루와 홈 평가전을 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현역 시절 위르겐 클린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에 뽑힌 전설적인 선수였다. 은퇴 후에는 ▲2004~2006년 독일대표팀 ▲2008~2009년 바이에른 뮌헨(독일) ▲2011~2016년 미국대표팀 ▲2019~2020년 헤르타(독일)를 감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005년 제7회 컨페더레이션스컵 및 2006년 제18회 월드컵에서 독일을 FIFA 주관대회 3위로 잇달아 이끌었다. 미국에서는 2013년 제12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을 우승했고 2014년 제20회 월드컵 15위에 올랐다.

그러나 헤르타를 떠난 후 3년 만에 한국대표팀을 맡은 현장 공백은 처음부터 우려된 단점이다. ESPN은 “위르겐 클린스만은 감독으로서 실력과 권위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했다.

필리프 람(왼쪽)이 웃는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대표팀 감독 옆에서 2006년 제18회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개막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구체적으로 ESPN은 ▲필리프 람(41·독일)의 ‘전술적으로 무능한 지도자’였다는 회상 ▲76일밖에 사령탑을 맡지 못한 비참한 헤르타 시절 ▲축구대표팀 성공은 요아힘 뢰프(64) 수석코치의 힘이었다는 독일 언론 평가 등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에 대해 매서운 비판을 가했다.

필리프 람은 2021년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유럽 역대 드림팀 선정에 빛난다. 2006 월드컵 독일국가대표 및 2008-09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제자였다.

ESPN은 “위르겐 클린스만이 한국대표팀 감독으로서 전술 수립과 경기 도중 전략에 문제를 드러내는 것은 미국 팬에게는 익숙하다”며 2000년대뿐 아니라 2010년대에도 좋은 지도자가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대표팀 감독이 2018 제21회 FIFA 러시아월드컵 예선 홈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소리를 지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지휘봉을 잡은 후 기자회견 등을 통해 부정적인 여론에 정면으로 맞서왔다. ESPN은 “말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시간은 곧 끝난다. 아시안컵 8강 상대로 예상되는 세계랭킹 21위 이란을 넘지 못해 탈락한다면 또 기회가 주어질지는 의문”이라고 봤다.

▲2023 발롱도르 투표 23위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2023-24 프리미어리그 10골 황희찬(28·울버햄튼) ▲파리 생제르맹(PSG) 주전 이강인(23)을 ‘아시안컵 우승이 충분히 가능한 한국 재능’으로 소개한 ESPN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클린스만 마이너스 효과’를 걱정했다.

‘발롱도르’는 축구 최고 권위 개인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1위 무대, PSG는 유럽클럽랭킹 4위다. ESPN은 손흥민뿐 아니라 스타들이 많은 한국대표팀 전력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을 낙관할 만한 이유”라고 인정했다.

황희찬(오른쪽)이 2022 제22회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 후 김민재와 함께 손가락 하트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