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추위로 겨울철 헌혈 발길 '뚝'…경남 혈액 재고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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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과 추위 등으로 인해 겨울철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올해에도 반복되고 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기준 경남 혈액 재고량은 3.3일분으로 '관심' 단계다.
같은 기준으로 전체 혈액원 재고량이 3.8일분 남은 것과 비교하면 경남지역은 0.5일분이 적다.
실제 지난해 같은 날 오후 1시 기준 경남혈액원 혈액 재고량은 4.2일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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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방학과 추위 등으로 인해 겨울철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올해에도 반복되고 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기준 경남 혈액 재고량은 3.3일분으로 '관심' 단계다.
혈액 재고 단계는 1일 평균 혈액 소요 예상량을 토대로 1일분 미만은 '심각', 2일분 미만은 '경계', 3일분 미만은 '주의', 5일분 미만은 '관심' 단계로 분류된다.
같은 기준으로 전체 혈액원 재고량이 3.8일분 남은 것과 비교하면 경남지역은 0.5일분이 적다.
5일분 이상은 비축해둬야 혈액 수급이 원활하다.
경남 혈액 재고량을 세부적으로 보면 0형은 3.1일분, B형은 6.0일분, A형은 1.8일분, AB형은 2.3일분 남아 있다.
A형 혈액 수급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상 겨울철은 방학으로 학교 단체 헌혈이 사라지고, 추위 때문에 헌혈하려는 사람이 줄어든다.
하지만 이 점을 감안하더라도 헌혈하려는 사람이 올해 더 준 것 같다는 게 경남혈액원 측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같은 날 오후 1시 기준 경남혈액원 혈액 재고량은 4.2일분이었다.
혈액원 관계자는 "1명이 헌혈을 하면 3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헌혈을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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