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챌린지 피로도 ↑… 빌리의 수어 챌린지가 반가운 이유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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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이 대세가 되면서 가수들의 신곡 홍보의 주요 방식이 '댄스 챌린지'로 자리잡았다.
가수들이 타 그룹 멤버와 컬래버레이션 댄스 챌린지를 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이처럼 댄스 챌린지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그룹 빌리가 의미있는 챌린지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빌리는 최근 신곡 '1월 0일 (어 호프 송)'(a hope song)의 수어 챌린지 영상을 차례로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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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숏폼이 대세가 되면서 가수들의 신곡 홍보의 주요 방식이 '댄스 챌린지'로 자리잡았다. 가수들이 타 그룹 멤버와 컬래버레이션 댄스 챌린지를 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이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며 가수들이 신곡을 발매한 후 꼭 거쳐야 하는 필수 사항이 됐다.
그러나 쏟아지는 댄스 챌린지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존재한다. 우후죽순 쏟아지는 댄스 챌린지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
실제로 최근 레드벨벳의 슬기와 웬디, 갓세븐의 뱀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댄스 챌린지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뱀뱀은 "어느 순간부터 재미보다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웬디, 슬기도 공감하며 "상대방 것을 제대로 못해줬을 때 미안하더라, 챌린지가 무섭다"라며 부담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댄스 챌린지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그룹 빌리가 의미있는 챌린지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빌리는 최근 신곡 '1월 0일 (어 호프 송)'(a hope song)의 수어 챌린지 영상을 차례로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달력에 1일에 채워질 1을 빼 / 잠시만 더 머물고 싶어 바로 지금 이 순간 / 모든 게 눈부시도록'이라는 신곡 노랫말을 '수어'로 표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가사에 맞춰 입으로는 노랫말을 읊조리고 진지한 태도로 수어를 하는 모습이다. 팬들은 빌리의 수어 챌린지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호평을 보냈고 한국뿐 아니라 일본, 해외 팬들까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이 따뜻한 노랫말을 수어로 표현한데에는 이유가 있다. 빌리는 더욱 많은 방식의 언어로 소통하며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의 하루가 눈부시기를 소망했다고.
이에 빌리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올해는 '어 호프 송'이라는 부제처럼 더 많은 분들의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멤버들이 한 뜻으로 이 곡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월 0일'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좀 더 많은 분들께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음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며 수어 챌린지의 탄생 계기를 소개했다.
또 "그 때 멤버들이 동시에 '수어'를 통해 챌린지를 진행하면 더 많은 분들에게 곡이 가진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겠다고 떠올렸고, 의견을 모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한 가요 관계자는 "비슷한 패턴의 댄스 챌린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하나의 홍보 수단이 된 챌린지 문화를 보다 의미있고 신선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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