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황현식 사장, 새해 첫 현장경영은 '네트워크 점검'

한수연 2024. 1. 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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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잇(IT)슈] 위메이드플레이, 'K-퍼즐' 신작 시동

황현식, 마곡 국사 찾아 '품질·안전·보안' 강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운데)가 유선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올해 첫 현장경영 장소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국사를 찾았다. 앞서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품질·안전·보안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한다"며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인 '원팀'이 돼달라"고 주문했다.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 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시 애프터서비스(A/S) 기사 방문 없이도 고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기에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황 대표의 소통 활동은 현장경영의 핵심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그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60건의 개선점을 직접 경영 활동에 반영했다. 음원 서비스 이용 시 통신사 제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그의 현장경영은 대표로 취임한 2021년부터 이어져 왔다. 그는 현장경영을 위해 지난 3년간 2만5000㎞(서울과 부산 왕복 30회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33차례 출장길에 올라 고객센터와 영업매장 등을 찾았다. 올해에도 고객 접점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차례의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플레이, 'K-퍼즐' 프로젝트로 신작 시동

'애니팡' 개발사 위메이드플레이가 한국산 글로벌 캐주얼 게임을 뜻하는 'K-퍼즐' 프로젝트로 올해 출시할 신작 소개에 나섰다. 이번 신작들은 캐주얼과 퍼즐 장르의 대중성을 공통분모로 본사와 자회사, 외부 개발사 등 개발 채널을 다변화해 게임별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K-퍼즐 1호 게임으로는 관계사 위메이드커넥트의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게임 '어비스리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어비스리움 매치'로 이달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힐링 콘셉트의 바닷속 퍼즐을 선보일 이 게임은 블록을 맞추는 대중적인 퍼즐 콘텐츠와 어비스리움 IP를 게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퍼즐 게임의 새로운 규칙을 선보일 모바일게임 '애니팡 매치라이크'도 이달 대만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상반기 출시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무작위·무규칙으로 통용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로그라이크 장르를 퍼즐 게임에 이식, 구현한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무작위 기술 선택, 보스 전투와 액션, 장비와 캐릭터 육성을 즐길 기대작으로 꼽힌다.

개발 전문 자회사 육성 정책을 통해 2022년 기준 매출 510억원을 기록한 플레이링스의 뒤를 이을 자회사들의 K-퍼즐 프로젝트 데뷔작도 관심을 끈다.

국내 게임 팬들에게 애니팡 시리즈의 PD로 익히 알려진 이현우 대표의 플레이매치컬은 퍼즐 RPG '던전앤스톤즈'는 이달 독일, 캐나다 등 4개국 사전 예약을 확정했다. 퍼즐 플레이로 몬스터를 공격하고 육성, 전략을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자회사 플레이킹스는 퍼즐 특유의 대중성을 기반으로 퍼즐 플레이와 스토리 전개 등에 유저의 선택권을 더해 자유도를 높인 이색 퍼즐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하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스탠드에그와의 협업작 '애니팡 머지'는 올해 1분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합성(머지) 장르에 특화된 개발사가 선보일 이번 신작은 애니팡 IP의 확장을 선보일 게임으로 이달 사전예약과 2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 게임은 차별화된 장점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각각 다른 권역별로 선출시, 서비스 확대 수순을 밟는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위메이드플레이에 특화된 K-퍼즐이라는 자랑스러운 슬로건을 올해 신작들이 글로벌 표준으로서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은 물론 한국 캐주얼 게임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어때, B2B 공략 속도…회원사 1900개

여행·여가 플랫폼인 여기어때가 B2B(기업 간 거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가입한 비즈니스 회원사가 1900개까지 확대됐는데 이는 서비스 초기인 2019년 대비 8배 뛴 규모다. 

이 회사 B2B 서비스인 '여기어때 비즈니스'는 기업 임직원에게 출장, 휴가 목적의 숙소를 할인가에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다. 예약 횟수가 제한적인 법인 리조트, 콘도 회원권 추첨과는 다르게 임직원의 숙박 시설 선택권과 이용 자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여기어때는 합리적 가격과 이용자 편의성을 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제휴사에는 앱 가입과 동시에 VIP 고객 등급인 '엘리트'로 상향해 주고, 엘리트 전용 숙소를 1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국내와 해외 숙소 모두 쓸 수 있는 3% 무제한 할인 쿠폰과 매월 제휴사 전용 프로모션도 열린다. 이를 토대로 삼성 블루베리(삼성그룹 복지몰), 엔씨소프트, 스타벅스 등 대규모 기업 고객이 즐겨 찾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기업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여기어때의 기업 대상 여행 포인트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5배 넘게 늘었다. 포스코, SKI, HD현대 그룹사 등 여러 그룹사에서 여행 포인트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여행 포인트는 기업이 자사의 임직원을 위해 여기어때 포인트를 유상 구매해 지급하는 것으로, 여기어때 비즈니스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허태현 여기어때 B2B 팀장은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한 새로운 복지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B2B 거래 규모는 더욱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NHN두레이, 공공기관에 민간 SaaS 확장 앞장

NHN두레이가 자사 협업도구인 '두레이'로 공공기관에 민간 SaaS(서비스형 소트프웨어)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실시한 '2023 행정·공공기관 민간 SaaS 이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발굴한 6가지 키워드를 공개하면서다. 

이번 키워드는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책연구부 장준희 연구원이 기관에 협업도구를 도입하는데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두레이가 전사에 정착되며 문제가 해결됐던 경험이 바탕이 됐다. 협업도구 도입 A부터 Z까지의 과정이 단계별로 소개된 키워드는 협업도구를 처음 접하는 직원들의 인식부터 지속적인 이용단계까지 전체를 포괄한다. 

이를테면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먼저 민간 업무 협업도구 도입에 대한 의구심을 없애야 하고 이용에 대한 합의를 끌어낸 뒤에는 활용 가이드를 제작해 지속적인 반복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활한 행정 처리 △활용 효과 극대화 △본격적인 내부 확산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NIA는 두레이를 전사 협업도구로 도입하며 생산성과 소통 편의성 등을 높였다. 직원들은 두레이 도입을 당연한 변화로 받아들였고, 두레이 팀에서 제공한 가이드로 진행된 교육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팁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받은 보안성 덕분에 이용 중 끊길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전 직원이 두레이를 쓸 수 있다는 점도 협업 문화 정착에 주효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공공분야 도입 1위에 빛나는 두레이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의 긍정적인 협업 문화를 끌어내며 다양한 공공기관에서의 활용 사례가 쌓이고 있다"며 "올해에는 두레이 도입을 통한 조직 변화와 업무 생산성의 향상 사례를 중심으로 더 많은 신규 고객사들을 확보해 점유율 1위의 양·질적 차별화 포인트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위클리 잇(IT)슈'는 놓치면 아까운 소식을 매주 토요일 전해드리는 IT바이오부의 뉴스코너입니다.

한수연 (papyru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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