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미사일 150발 공습 vs 후티반군의 빗나간 1발

인지현 기자 2024. 1. 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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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미국과 영국의 전날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대함 탄도미사일 발사했다고 미국 정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합참의 더글러스 심스 작전국장(중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후티가 최소 한 발의 미사일을 보복 차원에서 발사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사일이 어떤 선박도 맞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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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맨 후티 반군, 1발 발사 어떤 선박도 못맞춰
조 바이든 美 대통령 “확실히 추가 대응할 것”
12일(현지시간)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미 해군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 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미국과 영국의 전날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대함 탄도미사일 발사했다고 미국 정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합참의 더글러스 심스 작전국장(중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후티가 최소 한 발의 미사일을 보복 차원에서 발사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사일이 어떤 선박도 맞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스 작전국장은 후티가 이후에도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군과 영국군은 홍해에서 상선들에 대한 공격을 이어온 후티의 근거지에 폭격을 가했다. 심스 작전국장은 전날 미·영이 참여한 공습에서 예멘 내 거의 30곳을 150발이 넘는 탄으로 공격했다면서 표적들이 시골에 있어 사상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후티가 이번 공습의 피해로 공격력이 약화해 지난 9일과 같은 공격을 재연하지는 못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지켜 보자”고 말했다. 후티 최고위원회는 폭격을 당한 직후 미국 및 영국을 직접적이고 합법적인 표적으로 지목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후티 반군이 홍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경우 “확실히 추가 대응할 것”이라는 의지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엘런타운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티의 공격이 멈추지 않을 경우 폭격을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그들이 이 잔악무도한 일을 이어간다면, 우리는 후티에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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