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철도·별내선 올해 개통…스마트 철도 혁명
[앵커]
서울과 부산을 잇는 제2의 경부철도가 올해 개통됩니다.
동해안에는 철도 도입 124년 만에 준고속철로가 완공됩니다.
수도권에서도 경기 동북부와 서울 강남을 잇는 별내선이 올 6월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4년 스마트 대한민국을 향한 철도 플랫폼 확충 현황을 최광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구리와 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 주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은 강남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김서정·김민혁/경기도 남양주시 : "잠실로 가는 광역버스가 있긴 한데 그건 배차시간도 길고 한 번 놓치면 20분 30분 기다려야 하니까…."]
이 구간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별내선은 8호선 종점인 서울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역까지 12.9km 구간을 연결합니다.
별내선의 주요 역사들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올해 6월 개통되면 구리에서 잠실 구간은 40분에서 19분으로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됩니다.
[이예빈/경기도 남양주시 : "약속 시간에 빨리 갈 수 있는거 그런 것들이 가장 기대가 되고."]
[허현·윤태웅/경기도 구리시 : "버스를 타고 환승하지 않고도 한 번에 갈 수 있으니까 편할 것 같아요."]
일부 구간이 끊긴 주요 철도 노선들도 올해 속속 연결됩니다.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공사가 올해 말 완료되면 중앙선은 전 구간이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한 복선 전철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잇는 또 하나의 고속철로가 생기는 셈입니다.
[박지홍/국토교통부 철도국장 : "KTX 이음 열차를 띄우면 서울 청량리에서부터 부전까지 고속열차가 다닐 수 있는 거죠. 제2의 경부 축이라고 할까요? 그런 역할을 할 수가 (있습니다)."]
동해선에서는 포항 삼척 구간이 올해 말 연결돼 부산에서 삼척까지 준고속 열차가 달릴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이 구간은 한반도에 철도가 놓인 지 124년 만에 처음 철로가 놓이는 역사적인 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진석/연구위원/교통연구원 철도본부 : "그쪽 지역이 굉장히 산악 지역이어서 철도를 건설하기 용이하지 않았고요. 과거 기술로는. 이번에는 지하구간을 많이 넣어서…."]
2019년 침수 사고로 개통이 해마다 연기됐던 부전 마산 복선전철도 착공 10년 만인 올해 개통합니다.
부산과 김해, 창원이 직선으로 이어져 동남권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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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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