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명품 근육에 "BTS 같은 K팝 스타인 줄" 덴마크人 '특급 칭찬'[나혼산]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해 7월 덴마크 리그로 이적한 축구선수 조규성이 덴마크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조규성은 "평소 자주 하는 극기 훈련이 있다"며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조규성은 이어 FC 미트윌란에서 함께 뛰고 있는 절친인 덴마크인 골키퍼 오스카, FC 서울 출신 수비수 이한범과 시리게 아름다운 설경이 인상적인 거대한 호수를 찾았다.
그 이유에 대해 조규성은 "아침에 친구들과 수영하러 호수에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세 사람이 찾은 호수는 외스트레 쉐베드 호수로 한겨울에도 찬물 수영을 하는 바이킹 후예들이 가득한 실케보르의 명물 호수다.
조규성은 이어 "매주 한두 번은 호수 수영을 하는데"라면서 "저랑 같이 온 오스카라는 친구가 실케보르 토박이라 '실케보르는 호수 무조건 가야 된다' 해서 처음에 거길 갔었다. 그런데 너무 좋더라고. 그래서 '여기 자주 오겠다' 했는데 진짜 단골 스폿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찬물에 좀 있다가 사우나 갔다가, 찬물 갔다가 사우나 갔다가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덴마크 사람들은 면역력에 좋은 찬물 수영을 즐긴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덴마크인들은 심지어 얼음을 깨고 입수를 하기도 한다고.
조규성은 또 "그래서 '역시 바이킹의 나라구나' 깊은 감명을 받아서 오스카를 '바이킹'이라고도 부르고 있다"며 "그리고 또 운동을 하고 나면 근육이 피로한데 냉탕에 들어가면 근육 회복에 좋다고 해서 평소에도 냉탕과 온탕을 자주 왔다 갔다 했거든. 그래서 찬물 수영이 낯설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규성은 영하의 온도임에도 얼음물에 거침없이 입수를 하더니 살을 에는 그 얼음물 속에서도 깊숙이 입수를 한 후 머리끝까지 풍덩 담갔다. 그리고 여유를 만끽하다 출수를 해 놀라움을 배가시켰다.
조규성은 이어 사우나로 직행했고, 동네 주민은 "축구선수들이냐?"라고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이어 "K팝 스타들인 줄 알았다. 딸이 팬이어서. BTS 같은 가수들"이라고 특급 칭찬을 했고, 조규성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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