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집 공개했다가 신들렸다는 루머 시달려" 과거 영상 공개[편스토랑]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신들렸다는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이정현은 가수 데뷔 25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이어 남편에게 "자기야 1999년에 뭐했어?"라고 물었고, 이정현 남편은 "나 그때 고등학교 1학년이었지. 그때가 공부 제일 열심히 했을 때인데 남자 전교 1등을 했다"고 답했다. 이정현 남편은 이정현보다 3살 연하다.
이에 이정현은 "나는 1999년도에 하루 스케줄이 17~18개였다. 장난 아니었어!"라고 알렸고, 이정현 남편은 "대단하네"라고 놀라워하면서 "하루에 스케줄 17~18개를 소화하는데 펑크 낸 적은 없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정현은 "펑크 낸 적 단 한 번도 없었어!"라고 딱 잘라 답한 후 "오토바이도 많이 탔어. 퀵서비스랑 중국집 오토바이를 차 밀릴 때"라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빠른 길로 가기 위해 오토바이가 필수였다고.
이를 들은 이정현 남편은 "잠은 차에서 자고?"라고 물었고, 이정현은 "잠을 거의 못 자서 좀비처럼 다녔다. 진짜 너무너무 졸려서 항상 눈을 감고 다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진은 이어 '인간극장' 2000년 6월 방영분을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는 가수가 되자마자 각종 예능, 인터뷰, 행사 MC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랐던 이정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는데, 자기 일에 욕심이 많았던 스무 살 이정현은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차에서 잠을 청했고 스케줄이 끝나면 침대로 돌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정현은 "옛날 집이다"라면서 "저 벽지랑 커튼 때문에 말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붐은 "신당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집에 누굴 모신다(?). 진짜 그랬다니까"라고 붉은색으로 인한 신당설을 언급했고, 이정현은 "제가 신들렸다고"라고 토로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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