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세금 안 내고 도망갈까' 우려, 美 현지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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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도 미국 현지에서 비난받고 있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12일 "오타니 쇼헤이의 지불 유예 계약에 불만이 폭발한 것일까"라면서 "미국 언론이 이에 대해 분노 섞인 목소리로 문제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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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12일 "오타니 쇼헤이의 지불 유예 계약에 불만이 폭발한 것일까"라면서 "미국 언론이 이에 대해 분노 섞인 목소리로 문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오프시즌 FA(프리에이전트) 최대어였던 오타니는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 계약을 맺었다. 다만 연봉 중 대부분의 금액을 계약 기간이 끝난 뒤인 10년 후에 받는다.
미국 매체 ESPN 등은 "오타니가 매년 연봉 7000만 달러(한화 약 921억원) 중 6800만 달러를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 수령한다"고 전했다. 계약 총액의 97%에 달하는 금액을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23년부터 받기로 한 것. 2034년부터 2043년까지 10년 동안 무이자로 나머지 금액을 받는다.
결과적으로 오타니는 2024시즌부터 메이저리그 루키급인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 3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2024년부터 2033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뛰는 10년간 매년 받는 200만 달러를 10번 곱한 2000만 달러(약 263억원)를 받는 것이다.
이는 오타니가 다저스를 위해 먼저 제안한 것이었다. 결국 LA 다저스는 사치세 부담을 덜 수 있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또 다른 대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베이스볼 채널은 "미국 매체 다저블루의 블레이크 윌리엄스 기자는 '미국 현지에서 오타니의 계약과 관련해 많은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만약 오타니가 계약이 끝난 뒤 캘리포니아주를 떠나 일본으로 귀국하게 되면 6억 8000만달러에 대한 세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타니가 세금을 내지 않고 일본으로 도망간다고 가정한 것이다.
다만 이런 우려는 오타니의 평소 인품 등을 고려할 때 이런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오타니는 훌륭한 인성과 야구 실력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팬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오타니가 다저스를 생각하면서도 세금을 아끼기 위해 이런 계약을 맺었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미국은 냉철하게 세법을 바꿀 참이다. 지난 10일 미국 매체 NBC 로스앤젤레스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맺은 계약에 관해 말리아 M.코헨 캘리포니아주 감사관이 주의회에 세법 변경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으로 알려진 코헨은 "오타니가 연봉을 수령할 시점에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13.3%의 소득세 및 1.1%의 주장애보험에 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현행 제도로는 심각한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기에 의회가 즉각적인 조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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