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산 초미니 전기밴 상반기 국내 상륙…이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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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건 과감하게 포기하고 살릴 것만 깔끔하게 살렸다."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중국산 초소형 전기차인 '마사다 QQ밴'을 이틀에 걸쳐 직접 몰아본 소감입니다.
우선 국내에서는 자동차전용도로 운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고속도로 운행이 불가합니다.
올해 국내 실구매 가격은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과 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 500만∼900만원대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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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포기할 건 과감하게 포기하고 살릴 것만 깔끔하게 살렸다."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중국산 초소형 전기차인 '마사다 QQ밴'을 이틀에 걸쳐 직접 몰아본 소감입니다.
국내 전기차 수입업체 EVKMC가 중국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에서 들여온 마다사QQ밴을 지난 4∼5일에 걸쳐 서울 시내와 경기도 일대에서 몰아 봤는데요,
가장 크게 체감한 점은 시내 주행과 주택가 좁은 골목길 주행에 최적화됐다는 겁니다.
전장 2천980㎜, 전폭 1천495㎜, 전고 1천635㎜의 초미니 사이즈 덕분에 사람 두 명이 지나다닐만한 좁은 골목길도 문제없이 통과했습니다.
2인승 밴으로 나온 이 차량은 작은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넉넉한 화물 공간(1㎥)도 인상적이었는데요,
4인용 텐트와 각종 캠핑 짐을 실어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하면 유지비도 저렴합니다. 5천원 정도면 배터리를 100% 충전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했을 때 공식 주행가능 거리는 130㎞인데요, 직접 운행해보니 5일 아침(서울 최저 3도·최고 6도) 기준으로 170㎞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단점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우선 국내에서는 자동차전용도로 운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고속도로 운행이 불가합니다. 최고 속도도 시속 80㎞에 불과합니다.
승차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도로 위의 조그만 균열이나 파임 부분은 물론 횡단보도의 흰색 페인트나 '어린이 보호구역'과 같은 안내 문구의 유무조차 운전하면서 다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런저런 장단점을 고려하면 이 차는 도심 1인 배달 사업용, 직장인 출퇴근용 등에 가장 적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올해 국내 실구매 가격은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과 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 500만∼900만원대로 예상됩니다.
영상에서는 이틀 동안 운행하면서 체험한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함께 보시죠.
기획·구성: 오예진
연출: 류재갑
촬영: 송원선
편집: 백지현·김은진
영상: 연합뉴스TV·유튜브 eQ family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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