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가격 인하+베를린 공장 폐쇄, 4% 급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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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과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가 막힘에 따라 베를린 공장을 일시 폐쇄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4% 가까이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함에 따라 홍해가 막히자 부품 수급에 대한 어려움으로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일시 폐쇄한다는 소식도 테슬라 주가 급락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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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과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가 막힘에 따라 베를린 공장을 일시 폐쇄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4% 가까이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67% 급락한 218.89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최근 11거래일 중 10일 동안 하락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올 들어서만 약 12% 급락했다.
이는 일단 중국에서 가격을 전격 인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격 인하는 이익 마진을 압박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테슬라는 전일 중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기본 모델인 모델3 가격을 5.9%, 모델Y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격은 2.8%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델3의 시작 가격은 24만5900위안(약 4507만원), 모델Y SUV의 시작가는 25만8900위안(약 4764만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이는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약진으로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한 것은 고육지책으로, 최대 경쟁사인 BYD가 약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BYD는 지난 4분기 테슬라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팔아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우뚝 섰다.
이뿐 아니라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함에 따라 홍해가 막히자 부품 수급에 대한 어려움으로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일시 폐쇄한다는 소식도 테슬라 주가 급락에 한몫했다.
테슬라는 전일 베를린 공장을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일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한 운송 경로변경으로 인해 부품 부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성명에서 "홍해의 무력 충돌과 이에 따른 희망봉을 통한 유럽과 아시아 간 운송 경로 변화로 베를린 공장의 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악재가 겹침에 따라 테슬라는 4%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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