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쿱스 "'세븐틴 위아래 無' 인정. 무대 위해 일부러 없앴다"[나나투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총괄 리더 에스쿱스가 세븐틴 호칭 문화를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에서 이탈리아 로마 여행 둘째 날을 맞은 조슈아, 준, 호시, 우지, 민규, 도겸, 디노는 일어나자마자 나영석 PD가 추천한 인생 샌드위치 집을 찾았다.
이어 샌드위치를 먹던 세븐틴 7인은 토마토를 햇볕에 말려 올리브유와 허브에 절인 선 드라이 토마토의 맛에 매료된 모습을 보였고, 디노는 "약간... 절임 음식을 샌드위치에 좀 자주 쓰시나봐"라고 추측했다.
이에 민규는 "그런데 왜 이게... 로마에서 왜 절인 음식을 쓰냐면...! 날씨가 덥잖아! 그래서 금방 상해 음식이"라고 주장했고, 디노는 "너 밖에 나가봐봐. 날씨 더웠어?"라고 물었다.
그런데, 99년생인 디노는 어째서 97년생인 민규를 '너'라고 부른 걸까.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에스쿱스에게 "저희가 그 얘기를 들었다. '세븐틴은 위아래가 없고 좌우만 남았다!'"라고 전했고, 에스쿱스는 "너무 없지!"라고 쿨 하게 인정했다.
98년생인 승관이 96년생인 호시를, 96년생인 원우가 95년생인 에스쿱스와 조슈아를 이름만 부르는 건 예삿일. 99년생인 디노는 97년생인 민규를, 97년생인 도겸은 95년생인 조슈아를 급할 땐 이름도 생략했다.
이에 대해 에스쿱스는 "연습생 때부터 데뷔 초반까지는 애들을 진짜 무섭게 대했다. 그런데 무대에서 기운이 똑같이 가더라고. 서로 에너지 얻고 즐거워야 되는데. 그래서 그걸 없앴다. 일부러"라고 무대에서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려면 평소에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일부러 위아래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에스쿱스는 이어 "동네북처럼 해주기도 하고! 그런데 동네북 포지션이 오히려 좋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수평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그냥 다 친구 같다 친구"라고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디노는 "걍 뭐 총괄 리더는 쎄더넴 하는 사람? 막내는 '13 번호 끝!' 하는 사람", 호시는 "퍼포팀 리더는 그냥 춤추는 애", 우지는 "보컬팀 리더는 그냥 노래 만드는 애"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에스쿱스에게 "동방예의지국의 시청자 여러분들께 한 마디 해 달라"고 청했고, 에스쿱스는 "마음 편하게 보시고! 액면가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그럼 몇 번째로 예상하냐?"고 물었고, 에스쿱스는 "솔직히 민규보단 어려 보이잖아"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10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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