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무시알라 멀티골’ 바이에른 뮌헨, 호펜하임 3-0으로 잡았다…KIM 없이도 무실점 승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안방에서 자말 무시알라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수비에선 김민재 없이도 무실점을 달성하며 좋은 분위기로 후반기를 맞이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가 빠졌지만,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홈 팀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가 장갑을 착용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4백을 구성했다. 라파엘 게헤이루, 요주아 키미히가 3선에서 허리라인을 지탱했고,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리로이 자네가 2선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골문을 조준했다.

원정 팀 호펜하임은 3-1-4-2 전형으로 맞섰다. 올리버 바우만이 골문을 지켰다. 스탠리 은소키, 플로리안 그릴리치, 오잔 카바크가 수비를 맡았다. 안톤 슈타흐가 이들을 보좌했고, 마리우스 뷜터,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그리샤 프뢰멜, 파벨 카데르자베크가 2선을 이뤘다. 바웃 베호르스트,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투톱으로 합을 맞췄다.

전반 18분 박스 우측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무시알라가 각이 없는 지역에서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7분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공격을 만들어 간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패스를 받은 게헤이루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바우만 골키퍼가 각을 좁혀 막았다.

전반 38분 약간의 틈이 보이자 케인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39분 오랜만에 공격에 나선 호펜하임은 크라마리치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노이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1분 우파메카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박스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45분 키미히의 중거리 슈팅은 바우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권을 쥔 채 꾸준히 슈팅을 시도했지만, 호펜하임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1골 리드한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분 박스 바깥에서 자네의 감아 찬 슈팅을 바우만 골키퍼가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후반 13분 무시알라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5분 뮐러의 간결한 패스를 받은 라이머가 문전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바우만 골키퍼가 몸을 던져 선방했다.

후반 18분 크라마리치가 결정적인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노이어 골키퍼가 빠른 판단으로 선방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위기를 넘겼다. 후반 20분 바이에른 뮌헨의 배후 공간을 공략한 바이어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 25분 박스 안에서 자네의 패스를 무시알라가 돌려 넣으며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마티스 텔의 발목을 밟은 프뢰멜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호펜하임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적 우위가 된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쐐기 득점을 조준했다. 후반 45분 케인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쐐기를 박았다. 안방에서 화력을 자랑한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를 쟁취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