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에릭손 감독의 ‘투병’ 고백 “암 말기로 최대 1년만 살 수 있어, 최대한 오래 싸우겠다”

박준범 2024. 1. 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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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암으로 최대 1년을 살 수 있다고 고백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역임했던 에릭손 감독은 스웨덴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투병 소식을 알렸다.

에릭손 감독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에 따르면 (남은 시간이) 1년 정도이고 최악의 경우는 1년보다 짧다고 한다"라며 "정확한 때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그에 관해 생각을 안 하는 게 낫다. 최대한 오래 싸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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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BC 캡처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암으로 최대 1년을 살 수 있다고 고백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역임했던 에릭손 감독은 스웨덴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투병 소식을 알렸다. 에릭손 감독은 베테랑 감독이다. AS 로마,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구단들을 맡았고, 잉글랜드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도 역임했다.

에릭손 감독은 계속해서 감독직을 수행했는데 최근 5km 달리기를 하던 중 쓰러진 뒤 암 진단을 받았다. 시한부다. 에릭손 감독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에 따르면 (남은 시간이) 1년 정도이고 최악의 경우는 1년보다 짧다고 한다”라며 “정확한 때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그에 관해 생각을 안 하는 게 낫다. 최대한 오래 싸우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에릭손 감독은 “병원에 입원한 건 아니다. 병원에 가기는 하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고 있다”라고 투병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매일 감사하고 아침에 깨어나서 컨디션이 좋으면 행복해진다.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수술은 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에릭손 감독의 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웨인 루니는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헀다, 루니는 “슬픈 소식이다. 에릭손은 위대한 감독이고 또 특별한 사람이다. 그와 그의 가족들을 생각한다. 우리는 에릭손과 함께 할 것이다. 계속 싸우길 바란다”고 했다.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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