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행복주택·모듈러주택 입주 본격 시작…"2026년까지 1인 1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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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간부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1인 가구형 행복주택'과 '모듈러 간부숙소' 사업이 올해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상옥 국방부 주거정책과장은 "초급간부를 포함해 2026년까지 간부숙소 1인 1실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주거지원 공백을 위해 LH 행복주택 활용, 모듈러 주택 시범사업 추진, 생활 필수시설 집중 개선 등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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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간부숙소도 총 290실 시범사업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간부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1인 가구형 행복주택'과 '모듈러 간부숙소' 사업이 올해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13일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1인 가구형 LH 행복주택 총 686호를 임차해 간부숙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계획한 686호 중 214호는 지난해 경북 포항, 인천 백령도, 경기 파주 등의 간부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올해는 경기 김포, 연천, 양주, 평택과 충남 보령 지역 등에 472호실을 추가로 임차할 예정이다. 올해 배정된 관련 예산은 약 13억원으로, 1실별 월 평균 임차료는 15만원이다.
국방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모듈러 주택에도 간부들이 입주하고 있다.
모듈러 주택 입주는 지난해 현대로템이 기부한 4실이 처음이다. 지난해 1차 시범사업으로 73억원을 들여 만든 강원 철원과 화천 지역 총 40실(각 20실)의 입주도 현재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450억원을 더 투입, 250실을 추가로 확보하는 2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경기 파주, 가평, 강원 양양, 경북 울진, 부산 등이다.
국방부는 "안전문제 등으로 긴급하게 주거지원이 필요한 부대와 1차 시범지역과 다른 환경의 부대를 중심으로 2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부재의 70% 이상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과 비슷한 개념으로 설치하는 주택이다. 이 방식은 공정기간이 약 10개월로 짧아 단기간에 간부 숙소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이동·재설치를 통한 자재 재활용도 가능하다.
국방부는 1·2차 시범사업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 시설 내 구성, 공사기간, 이동 및 재설치 비용 등 적정성에 대한 세부평가를 실시한 뒤 모듈러 주택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임차숙소와 모듈러 주택의 주거여건 보장을 위해 침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책상,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도 함께 지원한다.
파주 운정지구 행복주택에 최근 입주한 9사단 김지은 중위(진)은 "이전까지 2인 1실에 살면서 불편한 지점들이 없지 않았는데, 1인 1실로 된 새로운 숙소에는 개인공간에 가전, 가구가 완비돼 편안한 휴식과 여가생활이 보장돼 아주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상옥 국방부 주거정책과장은 "초급간부를 포함해 2026년까지 간부숙소 1인 1실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주거지원 공백을 위해 LH 행복주택 활용, 모듈러 주택 시범사업 추진, 생활 필수시설 집중 개선 등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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