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주현영 "이세영·박은빈과 자매 같다고요? 실제 친언니 2명 有"[★FULL인터뷰]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배우 주현영 /사진=AIMC

"롤모델은 크리스틴 위그예요. 그 배우가 미국 'SNL' 출신 배우인데, 실제로 글도 쓰고 그걸로 상도 받았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거든요. 한국 분들 중에선 오정세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영화 '남자 사용 설명서'를 통해 선배님을 처음 뵀는데, 가볍지 않지만 가벼운 연기를 너무 인상적이게 봤어요. 이후에 코미디 연기를 너무 맛깔스럽게 하시면서 정반대의 무거운 모습도 많이 보여주셨잖아요. 각인된 이미지에 구속되지 않고 다양한 인물을 철저히 몰입해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닮고 싶었어요."

"코미디는 제가 살아가는 방향 그 자체예요. 그 안에서 살고 있는 것 같고 앞으로 몇 살까지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삶의 태도 자체가 코미디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SNL 코리아'에서 MZ 사회 초년생 '주기자' 캐릭터를 보여줬던 주현영이 코믹 이미지를 벗고 정극에서 몰입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우려의 시선으로 봤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주현영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아는 부분이고, 그는 코믹연기를 자신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지 않고 훗날 자신이 코믹 작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라고 크게 보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동그라미에 이어 이번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 강채원, 이하 '열녀박씨') 사월의 능청스런 끼가 괜히 나온 것도 아니고, 흘려보내기만 할 것도 아니다. '코미디'에 진심인 주현영에게는 하이라이트를 치고 남겨둬야 할 작품들이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동명의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열녀박씨'는 두 주인공의 죽을 운명을 넘어선 사랑이 애틋한 로맨틱코미디로 그려지며 9.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현영은 극 중 박연우와 함께 조선시대에서 21세기로 당도한 사월 역을 맡아 잔망스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웃음을 선사했다. 사월은 홍성표(조복래 분)와도 꽉 찬 해피엔딩으로 시청자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주현영은 '열녀박씨' 속 활약으로 '2023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배우 주현영 /사진=AIMC

-지상파 드라마로는 첫 인터뷰이지 않나.

▶처음 'SNL' 시작하고서 쭉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다. 매번 시청자분들을 볼 수는 없었는데 드라마가 잘됐다 못 됐다의 느낌은 아직 모르겠다.(웃음)

-시청자로부터 받은 반응 중 기억나는 것은?

▶조복래 선배님과 저의 활약을 언급한 온라인 장면을 보고 실감이 났다.

-'열녀박씨'의 시청률이 좋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때도 그랬지만 팀 분위기가 좋았다. 시상식 때 '연인'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하셨는데 그게 엄청 큰 행운이란 걸 알면서 저희도 그런 걸 느꼈다. 저희 드라마도 스태프분들이 되게 연기를 자유롭게, 살아있게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서로의 시너지가 있었기 때문에 사랑스럽고 마음에 와닿을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온 것 같다.

-첫 퓨전사극 도전이기도 했다.

▶'퓨전사극'이라고 해서 다르게 준비한 건 없었고, 사월이를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했다. (이)세영 선배님이 사극 경험이 많아서 현장에서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 저는 '조선판 MZ'를 연기하면서도 시대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했다.

-'우영우' 때는 '동그라미' 캐릭터로 유행어를 만들었는데, '열녀박씨'에선 어떤 애드리브를 했는지.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애드리브를 잘해서 상황을 연출해야겠다는 강박 아닌 강박이 있었다. 많이 있지만 제가 조복래 선배님과 입을 맞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선배님도 키스신이나 멜로는 하지 않으셨고 저도 그런 경험이 없었다 보니 이 신이 징그럽지 않게, 거북하지 않게, 귀엽게 사랑스럽게 나올 수 있을까 고민했다. 복래 선배님과 어느 정도로 입술을 움직여야 할 지를 몰라서 처음엔 가만히 있었다. 선배님이 '우리 로봇같다'고 하셨고 리드해 주셔서 저는 자연스럽게 따라갔다.

-이세영과 이번 작품에서 케미가 좋았다. '우영우'를 함께한 박은빈 배우가 질투하진 않았는지.

▶저는 질투를 해줬으면 좋겠다.(웃음) 언니가 한번 연락을 주셔서 '현영아 잘 보고 있어 파이팅!'이라고 해줬다. 저는 친언니가 두 명이나 있어서 어릴 때부터 언니를 좋아했다. 그래서 은빈 언니나 세영 언니랑 자매처럼 나오는 것 같다.

배우 주현영 /사진=AIMC

-이세영과 케미는 어땠나.

▶배우끼리 금방 친해지자고 하면서 친해지는 것이 사실 어렵다. 저도 아주 외향적이지 않았는데, 세영 언니도 내향적임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이 있었다. 세영 언니가 늘 먼저 다가와서 불편한 게 없었는지, 연기 하면서 아쉬웠던 게 있는지, 더 했으면 하는 게 있는지 적극적으로 물어봐줬다.

-주현영만의 연상을 사로잡는 비법은?

▶언니든 오빠든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하는 게 어렵지 않다. 저는 오히려 친구나 동생이 대하기 어렵더라.

-사월 캐릭터는 주현영과 싱크로율이 어느 정도였나.

▶높았던 것 같다. 대본을 봤을 때부터 제 역할의 대사가 입에 착착 붙었다. '우영우' 동그라미와 비슷하게 친구를 사랑하고 가족처럼 돌보려고 노력하는 부분에서 공감이 잘 됐다. 연애 경험이 아주 많아서 조언을 해주는 캐릭터인데, 저는 남에게 조언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유능한 느낌의 사람은 아니어서 대리만족했다.

-이번에 예능인 주현영의 모습이 안 보였다는 연기 호평도 있었다.

▶저는 너무 운이 좋게 이입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서 더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숙제는 제가 'SNL'이나 다른 데서 보여드리지 않은 부분을 연기하고 싶다. 이번에 좋게 봐주신 것도 너무 다행이지만 다음에 전혀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숙제라고 생각하면서 걱정과 기대를 하고 있다.

-작품을 선택할 때 본인의 기준은?

▶시청자 분들이 봤을 때 '이런 애가 어디있어?'라고 할 만한 인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캐릭터의 이름도, 캐릭터의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 같은 게 지금 시대와 너무 동떨어지지 않은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비현실적이지 않고 주변에 꼭 있을 것 같은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2023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예상했는지.

▶예상을 조금 하긴 했던 것 같다.(웃음) 받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캐릭터를 연기할 때만큼은 너무나 완벽한 팀 안에서 너무 재미있게 연기했다. 백상예술대상 때 제가 수상 소감을 다 했더니 가족들이 '길다'고 해서 이번엔 꼭 하고자 하는 얘기만 전달하고 나머지는 내려와서 진심으로 전달하려고 했다. 웹드라마를 했을 때 캐스팅 해주신 분들과 학교 때 교수님을 포함해서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

/사진=MBC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주기자' 캐릭터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과 청룡 시리즈 어워즈의 초대 여자신인예능상을 수상했다. 연기와 예능 모두 만능인 연예인인데.

▶넘칠 정도로 행복한 감정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상의 의미에 대해서 제가 스스로 판단하기엔 스스로 왜곡시킬 것 같기도 하다. 그냥 너무 행복하다는 감정이 있다. 앞으로의 방향에 있어서는 노선을 딱 정하고 싶진 않다. 나중에 제 최종 꿈이 코미디 작품을 연출하거나 시나리오를 써보는 것인데, 그 과정에 도달하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해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불러주시는 곳이 있다면 최대한 많이 쌓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코미디 연기가 어렵진 않은지. 코미디를 좋아하는 이유는?

▶얼마 전에 제가 초등학교 때 쓰던 휴대폰을 찾아서 연결해서 켜봤다. 제가 되게 많은 영상을 찍었는데, 제가 사촌이나 친구들에게 연기 디렉팅을 하면서 많은 콩트를 찍어놨더라. 내가 왜 이 때부터 디렉팅을 하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어했는지 생각해봤는데, 일단 저는 그냥 재미있는 걸 너무 좋아하고 사람들간의 유머를 통해서 다 같이 웃고 풀어지는 환경을 좋아했다. 살짝 가슴 아픈 얘기이긴 한데, 막내였다 보니 사랑 받고 싶어서 재롱도 피우다 보니 그런 성격이 형성된 것 같기도 하다. 나중에 코미디를 제대로 배우면서 들었던 생각은, 코미디는 우리가 우스꽝스럽게 변해서 웃기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의 이면을 보여주는 유쾌하면서 똑똑한 방법이라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코미디언을 존경하고 많이 배우려고 했다.

-'열녀박씨'에선 상여자 캐릭터를 보여줬다. 실제 연애를 하면 어떤 편인가.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의지 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면 말랑말랑해지는 것 같고 반면에 나를 의지하게 만들고 싶다고 하면 담대해지는 것 같다.

-조복래라는 배우는 어떤 사람이었나.

▶이전에 다른 영화를 봤을 때는 다가가기 어렵고 어두운 분이 아닐까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선배님이 연기를 잘하셔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만났을 때는 권혁수 선배님과 다를 바 없이 코미디를 너무 사랑하셨다. 경험도 많으셔서 상대방이 어떻게 하든 다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으셨다. '우리끼리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라고 말할 정도로 제가 어떤 얘길 하든 다 받아주셨다.

-실제 이상형은?

▶배울 점이 많은 상대를 좋아하는 것 같다. 제가 많이 배울 수 있고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지금까지 일을 하며 자신의 위시리스트를 잘 이뤘는지.

▶'내가 돈을 벌면 이렇게 하자'라는 것은 없었다. 제가 이름을 많이 알리면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란 걸 알았을 때는, 제가 3수를 하면서 부모님이 늘 지원을 해주셨고 언니들도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저에게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다 갚고 싶었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후회 없이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배우 주현영 /사진=AIMC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은가.

▶공포 영화나 '더 글로리'의 인물들처럼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영화 촬영을 시작했는데 거기서 역할이 순수한 사람이었다가 자신의 욕망이 점점 커지면서 순수함이 퇴색되고 위험에 처하는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 지금까지 연기해 보지 않았던 인물을 하면서 즐기고 있다.

-'열녀박씨'가 12부작이었다 보니 조금 짧아 아쉽진 않았나.

▶연우가 돌아오면서 끝났다. 저는 사실 연우가 돌아오긴 했지만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림이면 어땠을까 생각해 봤다. 연우는 조선시대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많았는데 현대에서 그 꿈을 다 이루는 멋있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땠을까 혼자 상상해봤다. 사월이는 연우가 돌아온 뒤에 어떤 일상을 살아갔을지도 궁금했다.

-앞으로 자신에게 붙고 싶은 수식어는?

▶지금처럼 계속 인물의 이름으로 순간순간 불리면 좋겠다. 지금도 부모님 계시는 강원도에 가면 동네분들이 '사월이'라고 해주신다. 연기했던 인물로 불리는 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이번에 저희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는데 두 마리에게 '사월이', '오월이'라고 이름을 붙였다.(웃음)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단 생각도 있겠다.

▶예능적인 이미지를 깨기는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때도 킹받게 하는 인물일 거라고 예상한 분이 많았다. 'SNL'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오래 갈 거라는 각오는 하고 있어서 스스로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 이미지 때문에 저를 캐스팅 해주신 분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인물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려고 한다.

-코미디 작품을 연출해 본다면 어떤 배우는 섭외하고 싶나.

▶하정우 선배님, 오정세 선배님, 염정아 선배님을 캐스팅 해보고 싶다. 유세윤 선배님, 장도연 선배님도 섭외해서 숏폼이든 단편이든 만들고 싶다.

배우 주현영 /사진=AIMC

-2월에 공개되는 티빙 '크라임씬'은 어떻게 보여질까.

▶마니아층도 많고 오랜 기간 동안 사랑 받은 작품인데, 제가 공포 소설은 좋아하는데 추리 소설은 잘 못 봤었다. 장진 선배님이 계셔서 긴장도 됐고 부담도 컸는데 아니나 다를까 추리 부분에 있어선 큰 활약을 기대할 순 없지 않나.(웃음) 매번 상황극 속 캐릭터는 누구보다 즐기지 않았나 싶다.

-쉼 없이 연기해왔다. 부침은 없었는지.

▶세 작품을 함께 할 때가 있었다. 그게 'SNL'에서의 모습을 보고 캐스팅 해주신 거라 기대에 못 미치면 어쩌지 싶었다. 세 작품을 하면서 컨디션이 약해지면서 제가 'SNL' 때 펼쳤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현장에서 멘붕이 오기도 했고 무서워서 숨어버리고 싶기도 했다. 어느 시점인지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 같다.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조언을 주는 존재는? 마인드 콘트롤은 어떻게 하려고 하나.

▶제가 재작년과 작년에 체력적으로 바닥을 찍은 것 같다. 체력이 안 좋아지면 이러다가 나락으로 떨어지겠단 생각을 해서 그 때부터 각성을 했다. 재작년과 작년엔 영양주사를 맞았는데 비정상 같더라. 뒤에서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아이러니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에 운동량을 많이 늘렸고 입맛이 없어도 최대한 먹으려고 한다. 제가 쉴 때는 집안에서 나가지 않고 고립되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숨어있는 거였더라. 쉬는 날에 친구도 만나고 야외 활동을 하려고도 한다. 최근엔 신동엽 선배님의 역할이 컸다. 저에게 칭찬도 많이 해주시지만 중심을 지키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다. 매번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만나는 선배님들이 조언을 해주셨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때도 이서진 선배님이 조언 해주셨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할 때는 조언이라기 보다 또래끼리 만나서 서로 한탄하면서 힘이 돼줬다. '열녀박씨'를 할 때도 서로 고민을 나눴다. 거기서 경력이 제일 긴 세영 선배님이 촬영장에서의 태도나 연기적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2024년 목표는?

▶'두시의 데이트'가 얼른 개봉했으면 좋겠다. 저도 그걸 찍으면서 연기적으로 많이 어려웠는데 스크린에서 보는 제 모습이 궁금하다. 이번에 새로운 영화 촬영을 하게 됐으니 무사히 잘 찍고 싶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오더라도 차분하고 담대하게 대처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열녀박씨'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한 말씀.

▶연기하는 입장인 배우와 연기를 보는 시청자의 입장이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열녀박씨'를 찍고는 저도 시청자의 입장이 되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저에게 너무 행운이었고 여기서 만나는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모두 기억날 정도로 의지하면서 촬영했고 귀한 인연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감사하다. 시청자 분들도 힐링하고 치유 받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