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의 드라구신 성공 보증, "원하는 프로필에 딱 들어맞는 선수" 토트넘 '톱센터백' 3명 갖췄다

박지원 기자 2024. 1. 1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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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신입생' 라두 드라구신 언급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았다" 영입 배경 밝혀
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센터백 3명 출전 가능
[사진= 토트넘 훗스퍼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라두 드라구신을 최우선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수비력과 신체적 특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았다"라고 알렸다.
[사진= 토트넘 훗스퍼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라두 드라구신을 최우선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수비력과 신체적 특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았다"라고 알렸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영입생' 라두 드라구신(21)과 관련하여 직접 입을 열었다. 어떤 과정에서 영입하게 됐는지, 어떤 선수로 평가하는지 등 여러 면에서 설명해줬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12승 3무 5패(승점 39)로 5위, 맨유는 10승 1무 9패(승점 31)로 8위다.

경기를 앞두고 12일,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단연 화두는 '영입생'이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였고, 맨유전을 앞두고 티모 베르너와 드라구신까지 2명을 품게 됐다. 현재로서 둘 모두 매치데이 스쿼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드라구신과 관련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영입해야 할 포지션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후 다빈손 산체스를 떠나보냈기 때문에, 1월에 적절한 기회가 오면 누군가를 데려와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상당히 큰 노력을 기울였고,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가까워지자 요한 랑게 테크니컬 디렉터와 그의 팀이 많은 배경 작업을 했다. 축구의 관점에서 볼 때 드라구신은 우리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또, "드라구신은 확실히 젊은 선수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고, 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은지, 왜 토트넘이 자신에게 적합한 클럽인지에 대한 올바른 동기를 가지고 왔다. 현재로서 보기에 토트넘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 중 상당수가 비슷한 연령대에 있다. 우리는 함께 성장하는 팀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드라구신은 그런 팀에 잘 맞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세부적인 부분까지 파악한 후, 나는 드라구신이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그를 최우선적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드라구신의 수비력과 신체적 특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발전 가능성이 많다. 이제 겨우 21살이고 세리에A에서 1년밖에 뛰지 않은 선수지만,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는다"라고 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라두 드라구신 관련 사전 기자회견.

[사진= 토트넘 훗스퍼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라두 드라구신을 최우선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수비력과 신체적 특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았다"라고 알렸다.

-(드라구신을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어떤 점이 마음에 드는지) 1월 이적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영입해야 할 포지션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후 다빈손 산체스를 떠나보냈기 때문에, 1월에 적절한 기회가 오면 누군가를 데려와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상당히 큰 노력을 기울였고,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가까워지자 요한 랑게 테크니컬 디렉터와 그의 팀이 많은 배경 작업을 했다. 축구의 관점에서 볼 때 드라구신은 우리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드라구신은 확실히 젊은 선수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고, 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은지, 왜 토트넘이 자신에게 적합한 클럽인지에 대한 올바른 동기를 가지고 왔다. 현재로서 보기에 토트넘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 중 상당수가 비슷한 연령대에 있다. 우리는 함께 성장하는 팀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드라구신은 그런 팀에 잘 맞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토트넘에 합류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설득했는지) 난 아무것도 팔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대화일 뿐이다. 티모 베르너도 그렇고, 내가 영입한 모든 선수와 내가 믿는 것과 그 선수에 대한 내 생각에 관한 대화를 나눌 뿐이다. 그리고 그들이 이곳에 와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무엇을 만들려고 하는지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게 하고, 나머지는 그들에게 달려 있다. 내게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이 구단에 오고 싶어 하는지다. 억지로 강요하거나 설득하려고 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우리 클럽에 오고 싶어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드라구신이 워크퍼밋 허가가 나와야 하는데 맨유전까지 가능한지) 가능할 것이다. 내 분야는 아니지만, 내가 들은 바로는 일요일 경기까지 발급될 거라고 확신한다.

[사진= 토트넘 훗스퍼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라두 드라구신을 최우선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수비력과 신체적 특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았다"라고 알렸다.

-(드라구신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는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된 이후부터 센터백 포지션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왔고, 체계적으로 모든 선수를 검토해왔다. 스카우트 부서에서 많은 작업을 해왔고, 요한 랑게 테크니컬 디렉터가 합류한 후 더 세부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그들은 아마 6주 전에 내게 알려줬다. 그때부터 드라구신은 우리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선수 중 한 명으로서 항상 레이더망에 올라와 있었다. 그다음에는 선수이자 한 인간으로서 그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얻는 것이 중요했다.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드라구신에 대해 얘기하고, 다시 스카우트하도록 했다. 나는 드라구신을 주목한 이후로 그를 계속 지켜봤다.

세부적인 부분까지 파악한 후, 나는 드라구신이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그를 최우선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드라구신의 수비력과 신체적 특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발전 가능성이 많다. 이제 겨우 21살이고 세리에A에서 1년밖에 뛰지 않은 선수지만,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았다.

-(앞으로 3백을 기용할 수도 있는지) 아니다. 대부분의 기간에 센터백이 없었기 때문에 풀백을 기용해야 했다. 드라구신을 영입한 이유는 부상뿐만 아니라 어떤 경기에서는 변화를 주고 싶고, 두 명 이상의 톱 센터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드라구신을 영입함으로써 세 명의 센터백을 보유할 기회를 얻었다. 경기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기에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할 수 있게 됐고, 이로 인해 부상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드라구신에게 경기 스타일 측면에서 우리가 익숙한 것과는 분명히 다른 플레이를 한다는 점을 이야기했고, 그도 그 점을 좋아했다. 드라구신은 그 점에 매력을 느꼈고, 자신의 커리어 다음 단계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드라구신은 빠르게 습득하는 선수이고, 이미 자신이 발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든 질문을 하고 있다. 난 그대로 될 거라고 확신한다.

[사진= 토트넘 훗스퍼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라두 드라구신을 최우선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수비력과 신체적 특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았다"라고 알렸다.

-(루마니아 대표팀 감독이 유로를 앞두고 드라구신이 매주 경기에 출전하길 원하는데) 드라구신도 다른 선수와 똑같은 기회를 얻겠지만, 그가 경기에만 뛰고 싶었다면 제노아에 남았을 것이다. 드라구신은 빅클럽에 왔고, 빅클럽에 가면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자기 발전의 일부이며, 빅클럽에서 월드컵 우승자인 로메로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 된 미키 판 더 펜과 경쟁하는 장소가 그가 있어야 할 곳이다. 이는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맨유전에서 드라구신이 출전하는지) 두고 봐야 한다. 모든 서류 작업이 완료되기를 바라며, 만약 완료된다면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다.

-(맨유전에서 선발 라인업이 포함될지) 난 보통 기자들에게 말하기 전에 팀에 먼저 말한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사진= 토트넘 훗스퍼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라두 드라구신을 최우선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수비력과 신체적 특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았다"라고 알렸다.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유스 출신으로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임대를 거쳐 2022년 여름 제노아로 임대 이적했다. 그리고 세리에B에서 전 경기 출전을 하며 팀의 승격을 도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이 성사됐고, 마찬가지로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유형에 부합하다. 드라구신은 191cm의 장신으로 공중 경합에 장점이 있는 데다가 빠른 발까지 보유해 뒷공간 커버에 능하다. 초장거리 스로인이라는 무기도 보유했으며, 유사시에는 좌우 풀백도 소화할 수 있다.

개인 합의는 지난달에 이뤄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과 드라구신이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남은 건 구단간 이적료 합의였는데, 그 과정에서 뮌헨이 하이재킹을 시도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0억 원)+에드온 500만 유로(약 70억 원)+제드 스펜스 임대, 뮌헨은 기본 이적료 2,300만 유로(약 330억 원)+에드온 750만 유로(약 110억 원)를 최종 제안으로 내밀었다. 이적료는 근소한 차이였고, 토트넘은 스펜스를 얹었다.

드라구신의 선택만 남았고, 현지시각으로 10일 아침에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드라구신은 토트넘행을 열망하고 있었고, 뮌헨의 러브콜을 거절하기로 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레텐베르크는 "드라구신이 토트넘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오늘 런던으로 이동할 것이며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됐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이적 확정 신호인 "HERE WE GO"와 함께 "드라구신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밤새 새로운 입찰 끝에 3,000만 유로(약 435억 원)의 패키지에 합의했다. 더불어 스펜스가 임대로 제노아에 합류한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원했고, 뮌헨의 입찰에도 불구하고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이적사가가 끝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고 나서 12일,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제노아로부터 드라구신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등번호는 6번을 착용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드라구신이 착용할 등번호 6번은 나빌 벤탈렙, 블라드 치리체스, 톰 허들스톤 등이 착용했던 번호다. 최근에는 다빈손 산체스가 입기도 했다.

로마노는 드라구신의 이적과 관련해 "향후 6년 안에 에드온이 발동될 경우, 드라구신의 이적료는 제노아 역사상 3번째가 된다"라고 밝혔다.

라두 드라구신 토트넘 입단 인터뷰.

[사진= 토트넘 훗스퍼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라두 드라구신을 최우선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수비력과 신체적 특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았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에 대한 관심을 듣고 입단을 결심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많은 생각을 하고 모든 측면을 고려한 결과, 내 커리어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훌륭한 스태프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에 입단을 고대하고 있었다. 마음속으로 이미 결정을 내린 상태였다. 정말 놀랍다. 이 모든 것을 상상하지 못했고, 모든 사람을 알아가고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기대된다.

-우선 기본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내가 구단에 입단하기를 원했고, 내 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들며, 내가 이 팀에 잘 맞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분명히 내게 도움이 되었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자마자 정말 좋은 유대감을 느꼈다. 나는 수비 라인이 높고, 공격적이며, 후방에 수비할 공간이 많은 이런 축구를 좋아한다. 정말 기대된다.

-내게는 큰 발걸음이지만, 올바른 발걸음이라고 느낀다. 평생 최고 수준의 축구를 하고 싶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에 모든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으며 기대가 된다.

-난 도전할 준비가 됐다. 항상 이 리그, 이 리그의 피지컬, 이 리그의 강렬함을 좋아해왔고, 내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확장하기에 정말 좋은 리그라고 생각한다.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 정말 흥분되며, 하루빨리 경기장에 발을 딛고 싶다.

[사진= 토트넘 훗스퍼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라두 드라구신을 최우선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수비력과 신체적 특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았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오는 맨유전에서 판 더 펜, 로메로, 드라구신까지 세 명을 모두 가동할 수 있게 되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발 두 명을 선택할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0일, "로메로가 맨유와의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르고자 한다. 로메로의 부상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고, 부상을 입은 지 3주가 되는 주말에 돌아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핵심 센터백 부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판 더 펜이 11라운드 첼시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으며, 로메로가 18라운드 에버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러다 최근 판 더 펜이 부상 복귀를 완료했다. 직전 번리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리해서 출전까지 하지는 않았고, 오는 맨유전 출격이 유력하다.

거기다 로메로까지 조기 복귀를 앞뒀다. 로메로는 당초 약 한 달 정도 결장할 것으로 여겨졌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경기 정도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로메로의 회복 속도가 빨랐고, 오는 맨유전 복귀에 초점을 맞추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영입생' 드라구신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올 시즌 전반기 핵심 조합이었던 판 더 펜, 로메로를 쓰거나 판 더 펜, 드라구신을 내세워도 된다. 로메로의 몸상태에 따라서 중앙 수비진 구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사진= 토트넘 훗스퍼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는 라두 드라구신을 최우선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수비력과 신체적 특성이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딱 들어맞았다"라고 알렸다.

공격진에서는 베르너가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10일,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으로 클럽에 합류하며, 여름에 영구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등번호 16번을 달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베르너는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내달 10일까지 복귀할 수 없다. 그러면 번리(잉글랜드 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FA컵), 브렌트포드(프리미어리그), 에버턴(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프리미어리그)과의 경기에서 결장한다.

베르너는 입단 인터뷰에서 "많은 것이 나를 매료시켰다. 우선 감독과의 대화가 좋았다. 정말 좋은 대화였다고 생각했다. 그는 내가 클럽에 합류해야 한다는 느낌을 줬다. 감독과 대화할 때 내가 느끼고 싶었던 것, 전술과 스타일, 어떻게 플레이를 하길 원하는지, 팀을 어떻게 뛰게 하는지를 바로 알려주었다. 난 바로 이 클럽이 내게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뛰는 모든 경기가 특별할뿐더러, 우리 팀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이 내게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했다.

또한, "이곳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를 조금이라도 지켜본 사람들은 내가 스피드를 불어넣고, 상대 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나 역시 팀에 가져오고 싶은 것이 그런 점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내가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팀에 잘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동료들이 내 성격을 좋아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1년 반 전에 잉글랜드를 떠난 후 프리미어리그를 지켜봤다. 모든 클럽을 다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은 항상 관심 있게 지켜봤던 클럽이었다. 예전 클럽에 합류했을 때 우승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결국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이번에도 우승하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토트넘 훗스퍼 SNS]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10일,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으로 클럽에 합류하며, 여름에 영구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등번호 16번을 달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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