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에스프레소 한입에 오만상→물 타서 아메리카노 자급자족(나나투어)[어제TV]

서유나 2024. 1. 1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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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캡처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캡처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세븐틴 멤버들이 영락없는 한국 사람의 모습을 보여줬다.

1월 12일 방송된 tvN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 2회에서는 데뷔 10년 차 보이그룹 세븐틴이 가이드로 나선 나영석 PD를 따라 이탈리아로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

로마에서의 둘째날, 멤버들은 나영석 PD가 추천한 샌드위치 맛집 등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이때 멤버들은 에스프레소에 도전했는데. 정한은 "캬 이게 감성이야"라며 감성에 빠진 반면 승관은 탄식 후 맹물에 에스프레소를 부으며 아메리카노를 자급자족했다. 다른 멤버들 또한 아메리카노가 그리운 건 마찬가지. 에스프레소 한입에 오만상을 찌푸린 호시는 "여기는 왜 아메리카노를 안 먹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던 중 나영석 PD는 반가운 제안을 해왔다. 개선문 관광을 마치고 온 이들에게 '아이스아메리카노 배 에스쿱스 퀴즈'를 하자고 한 것. 제작진도 당장은 답을 모르고 에스쿱스에게 영상통화를 걸어야만 답을 얻을 수 있는 '지금 에스쿱스는 뭘 하고 있을까요'가 문제였다.

디에잇은 꼼수를 부리다가 민규에게 딱 걸려 공익제보를 당했다. 디에잇이 에스쿱스에게 '형 지금 모해'라고 문자보내는 현장을 포착해 증거까지 남긴 민규는 이를 나영석 PD에게 제출, 디에잇을 실격 처리시키며 정의를 구현했다. 결국 에스쿱스 퀴즈의 정답자는 "롤 게임을 하고 있다"고 추측한 버논이 등극했다. 이후로는 이탈리아 상식 퀴즈가 이어졌는데 버논은 모두가 탐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추가로 획득하며 유식함을 자랑했다.

멤버들이 이처럼 게임에 빠져있을 때, 버스는 로마를 벗어나 이들을 토스카나로 이끌었다. 대도시와는 다른 풍경에 창 밖을 보며 감탄하는 멤버들에게 나영석 PD는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자고 공지했다. 이에 영수증이 어마어마한 길이를 자랑할 정도로 마트를 한바탕 턴 멤버들은 그뒤 작은 마을 판자노에 위치한 두 번째 숙소 농가민박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통대관한 큼직한 숙소의 수영장, 사우나실 등에 입을 떡 벌렸다.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장봐온 재료로 요리에 들어갔다. 라면 사리를 추가한 부대찌개에 치킨너겟을 올린 샐러드, 달걀볶음밥, 목살구이 등. 무엇보다 호시는 김치가 올라온 밥상에 크게 만족했다. 호시는 "김치가 너무 당겼다. 볶음김치 뜯어서 밥에 비벼만 먹어도 맛있다. 수혈하는 느낌이다"라며 깨끗하게 그릇을 비웠다. 도겸 또한 "점심 많이 먹어서 저녁 못 먹겠네 생각했는데 너무 잘 들어간다"며 "내일부터 진짜 다이어트 해야지"라고 결심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에게 제작진은 다음날 옵션 투어를 예고했다. 정원 4명의 최고급 투어인 열기구 투어, 정원 3명의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두오모 성당을 구경할 수 있는 피렌체 도시 투어, 정원 5명의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까지.

원하는 투어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고요 속의 외침'에서 승리를 거둬야했다. 디에잇과 짝꿍이 된 승관은 "형이 이상하게 설명해도 다 알아듣겠다. 개똥같이 설명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겠다. 저는 할 수 있다"며 파이팅 있게 가장 첫 순서로 나섰고 생각 이상으로 정답을 잘 맞혀 멤버들은 물론 나영석 PD까지 놀라게 했다.

10문제 중 5문제를 성공한 승관 디에잇 조에 이어, 헤드셋을 안 써도 자신이 없다는 게임 최약체조 원우와 도겸은 단 두 문제를 맞혔고, 에이스 정한 민규는 7개를 맞히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버논 조슈아는 "조용히 해"라는 명언을 남기며 6개를 성공시켰다. 다음 회에서도 멤버들의 게임은 이어졌다. 멤버들이 원하는 투어를 쟁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자네 지금 뭐하는 건가' 게임으로 인한 광란의 밤도 예고돼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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