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군단 리더' 중앙대 양형석 감독, '목표 상향 조정, 우승을 목표로 뛰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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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통영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담금질하고 있다.
'청룡 군단' 중앙대를 이끌고 있는 양형석 감독 역시 새로운 얼굴에 만족하는 눈치였다.
12일 찾은 통영 전지훈련장에서 양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2시간 내내 경기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지켜보던 양 감독은 과연 성공적인 과정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2024 시즌 '청룡 군단' 중앙대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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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통영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담금질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경상남도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중인 중앙대는 연일 고등학교 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핵심 스코어러인 이주영과 인사이드에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던 이강현이 얼리 엔트리로 프로에 진출했다. 공백이 적지 않다.
하지만 가능성 가득한 신인들 8명이 합류하며 두 명의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청룡 군단’ 중앙대를 이끌고 있는 양형석 감독 역시 새로운 얼굴에 만족하는 눈치였다.
12일 찾은 통영 전지훈련장에서 양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양 감독은 먼저 “기존 멤버는 강현수, 이경민, 유형우, 원건, 김휴범까지 앞선 자원이며, 임동언, 김두진, 임동일이 인사이드 진이다. 뎁스가 약하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양 감독은 “신입생 중 서정구와 서지우가 인사이드에 새로 합류했다. 두 선수 모두 2M가 되는 데다 개인 능력이 좋다. 센터 진이 강해졌다고 본다.”고 전한 후 “동언이와 두진이를 3번까지 내릴 수 있게 되었다. 두진이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스윙맨 자원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아직은 미완성이다. 대신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4학년에 올라가는 임동언은 주장이다. 2학년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쳐 보이지 못했던 임동헌은 지난 시즌 이강현을 도와 인사이드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학년에 올라가는 김두준은 이번 동계 훈련 성과가 차기 시즌 성패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키워드는 신입생이었다.
양 감독은 “신입생들이 주축에 포함되어야 한다. 찬유는 스코어러로, 지우와 정구는 인사이드에 힘을 보태야 한다. 또, 세영이는 슛이 좋다. 무빙만 잡아주면 가능성이 높다. 현민이도 기대가 되는 자원이다. 방향만 조금 잡아주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양 감독은 차기 시즌에 지난 시즌과는 큰 틀에서 변화를 가져갈 예정이다. 수준급 신입생이 합류하며 기존 멤버들과 기량 차이가 적다는 점에 착안, 다양한 형태의 프레스를 사용할 것으로 전해주었다.
양 감독은 “큰 틀에서 컨셉도 변화를 주었다. 풀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제한적인 풀로 인해 체력적으로 열세였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압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스쿼드가 넓어졌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전지훈련 두달 동안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제는 고찬유였다. 고찬유는 연세대에 진학한 김승우와 함께 고교 무대 탑 티어에 이름을 올렸다.
양 감독은 “검증된 선수다. 과신하는 것만 조절해주면 좋은 스코어러가 될 것이다. 워낙에 능력치가 높은 선수다. 분명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는 말을 전한 후 “어쨌든 형들이 중심을 잡아주어야 한다. 현수가 2번 스타일이지만 리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동언이는 살림꾼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두 선수 역시 4학년으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역시 가장 중요한 건 1학년들의 전력 편입이다. 그래야 구상한 것들을 경기에 풀어낼 수 있다. 작년에 3등을 했다. 올 해는 더 높게 보려 한다. 우승을 목표로 뛰어보겠다.”는 다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시간 내내 경기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지켜보던 양 감독은 과연 성공적인 과정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2024 시즌 '청룡 군단' 중앙대 행보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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