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나카(Erika Naka) ‘APOCALYPSE’展···SH GALLERY SEOUL 18일 오픈

손봉석 기자 2024. 1. 13. 03: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rika Naka 35.661859,139.730027 2023 145.5 x 145.5 cm Acrylic on Panel



서울 강남구 암구정 SH GALLERY SEOUL가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각광을 받고 있는 컨템포러리 아트 작가 에리카 나카(Erika Naka)의 첫 한국 개인전 ‘APOCALYPSE’를 오는 18일부터 개최한다.

에리카 나카는 로고 일부분, 자연 풍경, 일상에서 친숙한 물체를 회화의 시각적 요소로 사용하며, 추상적인 의미를 눈에 보이게 하는 스타일로 작품을 재구성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지지체에 두꺼운 층의 물감을 올릴 때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간극’이 발생하는 순간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에리카 나카는 물체가 그녀의 기대와는 다르게 표현되는 것에서 매력이 발생한다고 믿는다.

Erika Naka 35.451198,139.631159 2023 145.5 x 145.5 cm Acrylic on Panel



그녀는 전통적인 회화 형식을 깨고 순간성과 우연성을 직접 표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회화의 가능성을 탐구해오고 있다.

두꺼운 아크릴 물감, 층층이 쌓인 그라데이션, 그림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은 보는 이에게 강한 시각적 영향을 미치며 무한한 호기심과 상상력도 자극한다.

그녀가 주로 그리는 유명 로고, 길거리 간판, 벗겨지고 닳아진 듯한 교통 표지판 등은 우리가 어딘가에서 본 기억 속의 풍경과 연결되어 있다.

그것은 향수를 자아내지만 동시에 현대의 거리와 풍경을 바로 느끼게 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변화되는 미래를 바라볼 때 이러한 기호들이 언제까지 사람들에게 인식될 기호로 남아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Erika Naka Sat Oct 22 2022 17:19:42 2023 91 x 91 cm Acrylic on Panel



에리카 나카의 작품은 기억과 미래 사이를 오가는 현대의 ‘묵시록’(Apocalypse) 같은 의미로 다가온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녀의 전 시리즈 작품을 관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리카 카나의 첫 대한민국 전시 ‘APOCALYPSE’는 2월 8일까지 이어진다.

Erika Naka 2023 landscape of the web #21【CODE RED】 116.7 x 116.7 cm Acrylic on Panel



Erika Naka I can‘t tidy up#2 2023 24.2 x 41 cm Acrylic on Panel



‘APOCALYPSE’展 포스터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