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공백’ 바이에른 뮌헨, 후반기 첫 경기 호펜하임전 선발 명단 공개

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 뮌헨 공식 SNS

호펜하임 선발 명단. 호펜하임 공식 SNS

바이에른 뮌헨이 괴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없이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선다.

뮌헨은 1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TSG 1899 호펜하임을 상대로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뮌헨은 노이어,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 키미히, 케인, 자네, 데이비스, 게레이루, 뮐러, 라이머, 무시알라가 선발 출격한다.

원정팀 호펜하임은 바우만, 카데르자베크, 카바크, 프뢰멜, 베호르스트, 그릴리치, 바이어, 슈타흐, 뷜터, 크라마리치, 은소키가 선발로 나선다.

김민재. Getty Images

김민재. Getty Images

뮌헨은 현재 팀의 핵심 김민재가 없다.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의 성적에 따라 최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팀을 비우게 될 수도 있다.

김민재는 단연 뮌헨의 핵심이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대부분을 풀타임 소화했고 1골까지 기록하며 자타공인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와의 경쟁에서 완벽히 우위를 점하며 뮌헨의 1옵션 센터백 역할을 도맡았다.

뮌헨으로선 1옵션 센터백 없이 한 달이 넘는 기간을 보내야 하기에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물론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는 훌륭한 센터백이고 최근 다이어를 임대로 데려오며 백업 자원까지 보강했지만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뮌헨은 김민재 없이 치르는 후반기 첫 경기 호펜하임전에서 어떤 경기력으로 결과를 가져오는지가 핵심 관건이 될 것이다.

휴식기 이전 볼프스부르크에 2-1 승리를 거둔 바이에른 뮌헨. Getty Images

해리 케인. Getty Images

뮌헨은 휴식기 이전 치른 마지막 경기였던 볼프스부르크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프랑크푸르트전 1-5 대패 이후 3연승을 달리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뮌헨은 호펜하임전에서 4연승에 나선다.

현재 뮌헨은 12승 2무 1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선두 레버쿠젠과는 승점 4점 차이가 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에 호펜하임전 승리를 거둔다면 1점 차이가 나는 셈이다.

레버쿠젠이 리그에서 단 1경기도 패하지 않으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에 뮌헨으로선 승점을 따낼 수 있는 경기를 확실히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