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작년 전세계 콜레라 66만여건…전년 대비 41%↑"

정반석 기자 2024. 1. 1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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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창궐하는 콜레라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투여 규정을 완화하며 확산 차단을 시도했지만 발병 증가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WHO는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세계 곳곳의 분쟁 상황은 콜레라 발병이 확산하는 요인"이라며 "각 지역 보건기구와 협력해 사망자를 줄이고 발병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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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창궐하는 콜레라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투여 규정을 완화하며 확산 차단을 시도했지만 발병 증가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WHO는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콜레라 발병 보고 건수는 연간 66만7천여건이며 사망자는 4천여명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에 비해 발병 건수는 41%, 사망자 수는 70%나 증가했습니다.

WHO는 "지난해 12월 15일 서아프리카 국가 토고에서 콜레라 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병이 보고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총 30개 이상의 나라에서 발병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콜레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파악하고 지난해 백신 규정을 완화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환자 증가세 속에 콜레라 백신 부족 현상이 발생하자 WHO는 지난해 백신 투여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줄이는 임시 조처를 시행했습니다.

콜레라 백신은 경구용을 기준으로 1차 투여 후 6개월 이내에 2차 투여를 하면 면역 효과가 3년간 지속합니다.

1회 투여 시 면역 기간이 줄어들겠지만 단기간이라도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는 입증된 만큼 임시방편으로 접종자 수를 최대로 늘리기 위해 투여 횟수를 줄인 것입니다.

WHO는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세계 곳곳의 분쟁 상황은 콜레라 발병이 확산하는 요인"이라며 "각 지역 보건기구와 협력해 사망자를 줄이고 발병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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