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개막전 5분 만에 발동한 'SAOT', 대회 첫 골은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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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5분 만에 기술의 힘이 발휘됐다.
곧 경기장 내 설치된 4개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SAOT(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로 판정한 장면이 송출됐다.
대회 시작 단 5분 만에 기술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전광판에 오프사이드 판독 장면이 송출되는 순간, 장내 아나운서는 이것이 SAOT 기술의 힘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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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루사일/카타르)
경기 시작 5분 만에 기술의 힘이 발휘됐다. 대회 첫 골은 그렇게 무효로 처리됐다.
13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의 막이 올랐다. 개막전은 카타르와 레바논의 맞대결로 펼쳐졌으며, 킥오프는 예정보다 약 4분 늦은 시각에 이루어졌다.
개최국 카타르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전반 초반부터 여러 차례 공격 장면이 나왔다. 카타르가 레바논을 몰아세우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분 만에 첫 슛이 나왔고, 카타르가 프리킥 찬스까지 얻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 5분에는 결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하프라인 뒤쪽에서 날아든 볼을 카타르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가 마무리하며 레바논의 골문을 두드렸다. 대회 첫 골이 탄생하는 듯했지만, VAR 판독 결과는 '노 골'이었다.
곧 경기장 내 설치된 4개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SAOT(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로 판정한 장면이 송출됐다. 대회 시작 단 5분 만에 기술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전광판에 오프사이드 판독 장면이 송출되는 순간, 장내 아나운서는 이것이 SAOT 기술의 힘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덧붙였다.
SAOT는 12대의 카메라를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오프사이드를 판독하는 기술이다. 초당 50회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관측하며,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오프사이드를 판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종 판정은 심판이 하지만, 기술의 도움 덕에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지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 선을 보이며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SAOT가 도입되면서 적어도 오프사이드 측면에서는 오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글, 사진=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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