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아들, 父와 절연 입열다 "언급 말랬는데…"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 대한컬링연맹 기자 간담회'에서 대한컬링연맹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김보성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2023.04.1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보성 아들이 아버지와 불화설을 해명했다.

김보성 차남 영우 군은 최근 인스타그램 "(아빠와 절연한 건) 두 아들이 아니라 나만"이라며 "형은 아빠와 친하다. 오해 없으면 좋겠다. 난 현재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긴 하지만, 엄마와 꾸준히 연락한다. 엄마를 통해 아빠가 내 근황과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다"고 썼다.

"아빠 성격 자체가, 내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고 살 수 없는 성격"이라며 "할머니 집에서 사는 걸 알고 연락도 잘 돼 아마 괜찮았던 것 같다. 가족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이라서 왜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방송이라 조금 각색되고 과장되게 말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우 군은 "지금은 불화 원인인, 내 꿈인 격투기 선수 반대와 심한 성격 차이에서 약간 조율한 상태"라며 "자주 밥도 같이 먹고 대면도 하는 상황이다. '방송에서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무수히 말했는데, 이렇게 또 하셔서 억측과 원하지 않는 관심을 받는 게 조금 힘들다"고 했다.

김보성은 지난해 9월 JTBC '짠당포'에서 최근 아들과 사이가 안 좋아졌다며 "사나이, 남자만 강조한 것 같다. 내 책임이다. 아빠가 처음이라서 완벽하지 않았다.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차단된 상태라서 어떻게 지내는지 알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 아들 둘, 형제끼린 친하다"고 털어놨다. "두 아들을 못 본 지 오래됐다. 방송에서 말하는 데 한계가 있다. 내 위주로 얘기해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볼 때 내가 잘못했을 수도 있다. 아이들이 잘 살아있길 바란다"며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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