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NEW 센터백’ 드라구신 영입,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확신했다 “우리한테 좋은 영입 될 것”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58)은 새로운 영입생 라두 드라구신(22)이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에 대해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구신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토트넘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제노아에서 활약한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드라구신의 계약은 2030년이며 등 번호 6번을 달고 뛰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 영입에 대해 “우리는 여름 이적시장부터 센터백 포지션 보강을 위해 여럿러 선수들을 살펴봤다. 스카우트 부서와 기술 디렉터가 체계적으로 검토한 선수 명단을 6주 전쯤 전달받았다. 그때부터 드라구신은 우리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선수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그를 조사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를 조사했고 결국 그가 우리에게 매우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이 최우선 목표였다. 팀의 핵심 센터백 미키 판 더 펜(23)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팀을 이탈했고 최근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크리스티안 로메로(26)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이어지고 있어 센터백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토트넘은 시즌 중부터 드라구신에게 관심을 보였다. 드라구신은 191㎝의 장신 센터백으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이 있고 준수한 속력도 갖추고 있어 좌우 풀백까지 소화가 가능한 수비 자원이다.
드라구신 역시 토트넘 합류를 원했고 제노아는 3,000만 유로(약 431억 원)의 이적료를 원했다. 토트넘은 제노아의 요구를 수용하며 이적이 가까워지던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갑작스럽게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뮌헨 역시 센터백 영입이 시급했고 토트넘이 제시한 주급의 약 1.5배 정도를 제안했다.
하지만 드라구신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드라구신은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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