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혼산’ 조규성, 덴마크 일상... FC 미트윌란 클럽 하우스 공개

‘나 혼자 산다’.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조규성의 덴마크 일상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지난해 덴마크 FC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조규성은 “여기는 제가 살고 있는 덴마크고, 만족도는 100%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자연 환경을 보고 반해서 여기로 이사오게 됐다”며 “집은 한국 아파트와 흡사하다. 평소 살 때도 가구를 많으 두는 편이 아니고 간소하게”라고 설명했다.

집 곳곳에는 팬들이 준 선물이 가득했고, 냉장고 안에는 한국음식이 가득했다. 그 모습을 본 코드쿤스트는 “한국인들이 대단한 점이 그런 거 같다. 어디를 가든 한국 형태(?)로 살게 돼”라며 너스레 떨었다.

같은 소속팀 선수들을 만난 조규성은 호수로 이동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외스트레 쉐버드 호수는 한겨울에 찬물 수영하는 바이킹의 후예들이 많다고.

조규성은 “매주 한두 번 하는데, 너무 좋더라”며 “찬물에 좀 있다가 사우나 갔다가 왔다갔다 하면 건강에 좋다고하더라. 덴마크 사람들은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해서 많이 한다”고 전했다. 또 “운동하고 나면 근육이 피로한데 냉탕에 들어가면 근육을 빨리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세 사람은 사우나로 이동해 몸을 녹였다. 사우나 안에 있던 현지인은 “축구 선수냐. K-POP 스타들인 줄 알았다. 딸이 팬이다. BTS 같은 가수들이요”라고 말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FC 미트윌란 클럽 하우스가 공개됐다. 마사지를 마친 조규성은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특히 선수들의 가족들도 눈에 띄었는데, 조규성은 “저희 구단이 신기한 게 마지막 경기 전에 가족들이 다 와서 같이 식사할 수 있다. 저도 처음 작은 누나랑 점심 먹고 같이 퇴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금 지각한 조규성은 지각비를 내야 했는데 그는 “1분당 한국 돈으로 2~3만 원 정도인데, 이번주는 마지막 주라고 더블이라고 하더라. 벌금은 회식에 사용되거나 선수들끼리 가는 휴가 비용에 보태는 용도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마친 조규성은 대형 마트를 찾아 장보기에 나섰다. 그는 “아무래도 덴마크 식당이 물가가 너무 비싸다 보니까 거의 이틀에 한 번씩 장을 보고 요리해 먹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돈으로 2만 원이면 한 끼 해결할 수 있다. 근데 식당에 가면 최소 4만 원 정도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키는 절친이자 글로벌 안무가 카니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키는 “카니의 부모님은 세네갈에서 오셨고, 프랑스에서 태어났는데 큰 꿈을 가지고 미국에 갔다가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왔다. 저도 나중에 알았다. 남편이 한국사람이라는 걸. 주거지를 한국으로 바꾼 대단한 친구다”고 설명했다.

카니는 시어머니의 환갑날 샤이니의 무대 준비로 찾아 뵙지 못한 죄송함을 드러냈고, 이에 키는 카니가 시어머니 음식 만드는 걸 도왔다. 두 사람은 굴깍두기와 손만두를 만들었고,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