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후티 공습 효과적…추가 조치 취할 준비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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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예멘의 친(親)이란세력인 후티 반군을 겨냥한 미국과 영국의 공습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CNN 및 MSNBC 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밤에 있었던 공습들의 구체적인 효과들에 대한 평가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의 초기 징후는 우리가 좋은 효과,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계획된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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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예멘의 친(親)이란세력인 후티 반군을 겨냥한 미국과 영국의 공습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CNN 및 MSNBC 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밤에 있었던 공습들의 구체적인 효과들에 대한 평가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의 초기 징후는 우리가 좋은 효과,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계획된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초기 징후들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습 목표물들은 "후티 반군이 홍해를 통과하는 국제상선과 선원들을 공격하는 데 기여했던 곳들"이라며 "이번 공습은 매우 신중했고, 후티 반군이 앞으로 이같은 종류의 공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키고 방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중순 이후 후티 반군은 27차례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을 가했으며, 이에 1월 초 미국 등 10여개국이 후티 반군에 불법적이고 무모한 행동을 중단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소개하면서 "어젯밤 후과가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말했듯이 계속 필요한 행동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같은 (후티의) 공격이 중요한 수로를 통과하는 선원들의 생명뿐만 아니라 국제 및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후티 반군의 보복 대응 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면서 "물론 필요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분쟁이 확대되거나 증가하는 것을 보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그러나 국제사회가 후티 반군으로부터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고 있을 때 우리는 조치를 취해야 하고, 지난 밤에 우리가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현재 중동에 미군 병력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병원에 입원 중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지난 72시간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과 두 차례 대화했으며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감독하고 지휘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전립선암 수술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며칠 동안 백악관에 보고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전투기와 원자력추진잠수함, 유도탄구축함 등을 동원해 후티가 상선을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100여발의 정밀유도탄으로 후티의 지휘통제부, 탄약고, 미사일 발사체계, 생산시설, 방공 레이더 등 16개 지역의 표적 60여개를 타격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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