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족이야?” 자의로 옆머리 민 키, 200만원 뽀글 가발도 찰떡(나혼산)

[뉴스엔 서유나 기자]

다양한 머리를 소화한 샤이니 키가 무지개 회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28회에서는 키가 절친 카니의 집에 방문했다.

이날 키는 캐리어에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특대형 찜솥까지 챙겨 친구 카니의 집으로 향했다. 카니를 본 무지개 회원들 모두가 누군지 의아해하는 가운데, 전현무만이 "굉장히 유명한 댄서 아니냐. 이번 샤이니 노래 같이한"이라며 카니의 정체를 알아채 키를 놀라게 했다.

카니는 비온세, 캘리 롤랜드, 브랜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작업한 안무가로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에 안무 감독으로 참여한 경력도 있었다. 키와는 2022년 8월 발매한 두 번째 솔로앨범 '가솔린'으로 알게 돼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키는 "부모님은 세네갈 출신에 카니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큰꿈을 가지고 미국으로 가 내로라하는 아티스트 다 하고 '한국에서 하겠다'고 한국에 온 거다. 나중에 알게됐는데 남편이 한국사람이더라. 주거지를 아예 한국으로 바꾼 대단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후 카니의 신혼집 구경에 나선 키는 침실에서 가방을 가득 채운 가발을 발견했다. 이중엔 무려 200만 원에 달하는 가발도 있었고, 키는 과감하게 이를 도전해보는 모습을 보였다.

키의 화려한 머리 욕심은 예전부터 이어져온 일. 그동안 키가 샤이니 멤버로서 선보인 헤어들이 공개되자 입을 떡 벌린 무지개회원들은 특히 옆머리를 과감하게 민 헤어에 "거란족이야 뭐야. '고려거란전쟁'에 요즘 나오더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아이돌인 트와이스 지효는 "저거는 원해서 하신 거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키는 "믿기지 않겠지만 제가 원해서, 다 내가 원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고, 지효는 "시안을 어디서 찾았냐"고 재차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전현무는 "거란족이요"라고 키를 대신해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키는 뽀글 가발도 찰떡 소화했다. 전현무가 "퀸 같아"라며 감탄하는 가운데, 키가 모자로 스타일링까지 하자 박나래는 "말 걸기 쉽지 않다"고 평했다. 이어 세네갈 의상까지 입은 키를 보곤 "예전에 허리케인 블루라고 있었다. 약간 이윤석 선배님 폼이다"고 비유해 웃음을 이어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