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크로스오버 명곡 가이드 外

2024. 1. 13. 00: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로스오버 명곡 가이드
크로스오버 명곡 가이드 (이종성 지음, 그래서음악)=플라시도 도밍고와 존 덴버의 ‘퍼햅스 러브’부터 JTBC ‘팬텀싱어’가 낳은 여러 스타들의 곡까지, 클래식·팝·재즈·월드뮤직을 망라해 크로스오버 명곡들을 소개한다. 대중가요는 물론이고 황병기·김수철·이날치·이자람 등 국악을 아우르는 우리 음악인들의 크로스오버 작업도 비중 있게 다뤘다.
이순신의 바다, 조선 수군의 탄생
이순신의 바다, 조선 수군의 탄생 (조진태 지음, 주류성)=부제 ‘난중일기에 기록된 남해의 섬과 바닷길 순례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임진란 당시 상황을 ‘르포’ 형태로 풀어낸 역사기행문이다. 전직 신문기자인 작가가 손죽도에서 노량해전의 격전지 관음포까지 바다와 섬을 걸으며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삶, 나아가 전란의 아픔을 돌이켜본다.
아픈 의사, 다시 가운을 입다
아픈 의사, 다시 가운을 입다 (김선민 지음, 메디치미디어)=여성 최초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등을 역임한 저자가 여성 의료인이자 공공의료 전문가로서 걸어온 삶을 에세이 형식에 담았다. 담관낭종·대장암과 투병하면서 의료계 성차별에 맞서야 했던 애환, 병원과 사회를 잇는 공공의료인의 자부심, 소수자 인권과 건강 문제 등을 진솔하게 펼쳐낸다.
여인형의 화학 공부
여인형의 화학 공부 (여인형 지음, 사이언스북스)=대학에서 30년 넘게 화학을 가르친 저자가 화학과 ‘케미’ 쌓기를 원하는 학생·일반인을 위해 쓴 화학 입문서. 어려운 화학 용어 및 표기의 유래도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야기해주듯 쉽게 풀어썼다. 중간 중간에 화학 공부에 필요한 암기법,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화학 물질과 현상을 함께 소개했다.
나는 왜 꾸물거릴까?
나는 왜 꾸물거릴까? (이동귀 외 지음, 21세기북스)=꾸물거림이나 미루는 습관은 게으른 성격 탓이 아니다. 20년간 상담심리를 연구해온 저자와 연세대 상담심리연구실 연구팀은 이를 감정 조절 실패에 따른 행동적 결과로 설명한다. 비현실적 낙관주의, 자기 비난, 현실 저항, 완벽주의, 자극 추구 등 5가지 성향과 각각의 맞춤형 해법을 제시한다.
한국에서 느낀 행복들
한국에서 느낀 행복들 (바버라 지트워 지음, 문학수첩)=저자는 김영하·신경숙·한강을 비롯해 많은 한국 작가를 세계에 소개한 문학 에이전트. 여러 차례에 걸쳐 한국 곳곳을 여행한 경험과 함께 한국의 이런저런 문화에 대한 시각을 산문으로 풀어냈다. 한국이 낯선 해외 독자부터 겨냥한 듯싶지만 한국인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대목이 적지 않다.
원피스로 철학하기
원피스로 철학하기 (권혁웅 지음, 김영사)=오다 에이치로의 해양모험만화 ‘원피스’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26년째 연재 중인 작품. 문학평론가이자 그 오랜 팬을 자처하는 저자가 이를 재료로 철학적 사유를 펼친다. 그에 따르면 주인공 루피의 목적은 지배가 아니다. 루피가 생각하는 ‘왕’은 강제하는 자가 아닌 ‘가장 자유로운 자’다.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노벨 물리학상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노벨 물리학상 (노벨 재단 엮음, 이광렬·이승철 옮김, 바다출판사)=1901년 1회부터 지난해까지 노벨 물리학상 시상 연설을 모두 담았다. 각 수상자의 업적과 과학 발전의 흐름이 드러난다. 2007년 처음 출간해 2013년 개정한 이후의 최신 개정판. 노벨 화학상·생리의학상도 각각 최신 개정판이 함께 나왔다.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