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윤종신, '故 이선균 방지법' 제정 촉구…사강 남편상[TF업앤다운(하)]
NCT 해찬, 실내에서 전자담배 흡연 인성
[더팩트|박지윤 기자] 문화예술인들이 입을 모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배우의 수사 과정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관련 법 제정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배우는 갑작스럽게 남편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었고, 보이그룹 멤버는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소속사가 사과에 나섰습니다. 1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이하 연대회의)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현장에는 봉준호 감독과 장항준 감독, 배우 김의성 최덕문,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했습니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난 이선균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해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약 30곳이 모여 결성했습니다.
이들이 요구하는 내용은 수사 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이었습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성명서를 통해 경찰 수사 보안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윤종신은 이선균을 둘러싼 무분별한 언론 보도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또한 문화예술인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른바 '이선균 방지법'을 제정해 동일한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연대회의는 "불법적인 수사 관행과 황색 저널리즘으로 치우치고 있는 언론의 자성을 촉구하기 위해 경찰청과 KBS에도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속칭 '이선균 방지법'을 제정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0월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그는 총 3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이에 연예계 동료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배우 사강이 갑작스러운 남편상을 당했습니다.
사강의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이날 사강의 남편 신세호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향년 49세.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과 남편을 떠나보낸 사강을 향해 대중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고인은 생전 그룹 god와 가수 박진영 비의 댄서로 활동했고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발인은 지난 11일 엄수됐고 장지는 성남시립장제장입니다.
1996년 KBS '머나먼 나라'로 데뷔한 사강은 '인어아가씨' '소울메이트' '발칙한 여자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2007년 4세 연상의 댄서 출신 신세호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딸을 뒀습니다.
두 사람은 2015년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고, 결혼 후 작품 활동이 뜸했던 사강은 2020년 JTBC '우아한 친구들'에 출연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났습니다.
그룹 NCT(엔시티) 멤버 해찬이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고 소속사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지난 10일 NCT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Be There For Me'(비 데어 포 미) 안무 연습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영상에서 해찬이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것을 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를 본 네치즌들은 '전자담배가 맞다 아니다'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습니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NCT 127 안무 연습 콘텐츠에서 해찬이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금일 관할 보건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과태료 처분을 받아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앞서 해찬은 지난 9일 활동 일시 중단 소식을 알렸는데요. 소속사는 "일본 스케줄 중이던 해찬은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 증상으로 한국에 먼저 귀국해 병원에 방문했다"며 "진료 결과 편도염이 심한 상태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찬은 지난 7~8일 양일간 열렸던 NCT 127의 세 번째 투어 'NEO CITY: JAPAN - THE UNITY(네오 시티: 재팬 - 더 유니티)'에 불참하며 팬들의 걱정을 샀는데요. 결국 그는 빠른 회복을 위해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인데요. 소속사는 "해찬의 회복상태에 따라 이후 스케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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