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4. 1. 12. 23:59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김수현 소방교님!
전북의 대형 마트에서 큰불이 났는데, 발화 지점이 수족관이라고요?
[답변]
네, 내부 CCTV에 찍힌 발화 순간을 소방이 확인한 결과입니다.
이번 화재는 규모가 크고, 연기도 많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새벽 5시 반, 텅 빈 마트인데요.
수산물 코너 수족관에서 슬슬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번쩍!' 하며 불이 붙습니다.
전북 전주의 한 대형마트인데, 불이 4시간이나 계속되면서 마트 천이백 제곱미터가 모두 탔습니다.
피해액이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족관에서 물이 새 수위가 낮아지면서 히터가 과열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경북 구미에선 새벽 한 시쯤, 아파트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소화전 비상벨이 울리자 경비원들이 재빨리 불난 집을 찾아낸 뒤, 아파트 소화전으로 15분 만에 불을 껐는데요.
안타깝게도 거동이 불편한 70대 집주인이 전신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안성의 한 농막에서 불이 났습니다.
한 시간 반 만에 전소됐는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농막에서 라디에이터가 발견돼 화재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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