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전설의 미담’ 이하늬, 이종원에게 정체 들통날 위기!(종합)
이하늬가 이종원에게 실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1월 12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조여화(이하늬)는 검은 복면을 쓰고 밤마다 어려운 이들을 도우면서 ‘전설의 미담’이 되고 있었다.
임금 이소(허정도)는 좌상 석지성(김상중)에게 정사를 맡긴 채 박윤학(이기우)과 한가롭게 바둑을 두고 있었다. 두 사람은 박윤학의 동생이자 집안 양자인 박수호(이종원)가 한양에 올라온 사정을 얘기했다.
퇴청한 석지성은 마중나온 유금옥(김미경)과 딸 석재이(정소리). 며느리 조여화를 보고는 유금옥에게 조여화를 잘 돌보라고 말했다. “그림같이 앉아있는 사람 마음까지 헤아려야 하냐”라는 유금옥에게 석지성은 “마음쓰란 얘기다”라고 타일렀다.
유금옥은 조여화를 당상관 부인들의 모임인 모란회에 데리고 가기로 했다. 십수년 만에 정식으로 집밖에 나서게 된 조여화는 신이 나서 따라나섰다.
한편, 박수호는 투전판에서 황금두꺼비가 없어졌다고 길길이 뛰는 염흥집(김형묵)을 달래란 황치달(김광규)의 명을 받았다. 그는 황금두꺼비를 사려고 명도각에 가서 대행수 장소운(윤사봉)을 찾아갔지만 모란회가 있어서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마침 유금옥(김미경)이 조여화를 데리고 도착한 참이었다. 조여화는 연선(박세현)이 준 다식을 떨어뜨렸다가 허겁지겁 주웠다. 박수호는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가 부인들의 눈치를 살펴야 했다.
유금옥은 이판 부인과 열녀문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이판 부인은 조여화에게도 시비를 걸었지만 “사사로운 것이 들어갈 틈이 있겠냐. 정진하여 가문의 누가 되지 않길 바랄 뿐”라고 점잖게 답한 조여화의 판정승이었다.
박수호는 비찬(정용주)에게서 모란회에 대해 설명 들었다. 좌상댁 며느리가 고아하고 격이 있다고 소문났다는 말에 박수호는 다식을 떨어뜨리고 허둥대는 조여화를 떠올리며 크게 웃었다.
좀 늦게 도착한 오난경(서이숙)이 조여화가 난을 잘 친다는 말을 들었다며 칭찬했다. 기분이 좋아진 유금옥이 조여화에게 난을 치도록 명했지만, 사실 난은 연선(박세현)의 작품이었다.
실력이 들킬 위기의 순간, 장소운이 연적을 엎어 먹물이 사방에 튀게 만들었다. 장소운 덕분에 자리를 모면했지만 유금옥은 잔뜩 화가 나 집에 도착하자마자 조여화와 연선에게 벌을 내렸다.
사당에 들어가 나오지 않기로 한 조여화는 밤이 되자마자 바로 명도각에 갔다. 시실 장소운과 조여화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은밀한 사업도 함께 하는 처지였다.
조여화는 “나 때문에 손해보면 안 되니 내 몫에서 챙겨라”라고 말했다. 장소운은 “안 그래도 그럴 거다”라며 “은혜입은 처지이니 언제든 오시면 명도각을 내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조여화는 “집을 나오면 누구로 살 수 있겠습니까”라며 한숨쉬었다. “멀리 가서 사는 방법도 있지 않습니까”라는 장소운에게 조여화는 “제 오라비가 절 찾아오면 어찌 합니까”라고 말했다.
다음날, 비찬에게서 ‘전설의 미담’에 대해 들은 박수호는 일전에 필여각에서 본 검은 복면이 아닐까 의심했다. 박윤학에게 상의하려던 박수호는 “조용히 지내거라.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자체가 폐가 된다”라는 냉담한 태도에 당황했다. 사실 박윤학은 어린 박수호의 목숨을 구했고 그를 보호하고자 자신에게서 멀리 떨어뜨리고자 한 것이었다.
박수호는 필여각에서 곶감을 팔던 꽃님이(정예나)를 발견하고 놀랐다. 그는 물을 것이 있다며 꽃님이를 데리고 필여각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때마침, 연선에게서 꽃님이가 아비 노름집으로 팔렸다는 말을 듣고 조여화가 필여각에 들어선 참이었다. 조여화는 꽃님이가 박수호에게 팔린 줄 알고 얼른 쫓아가서 “그 아이 내가 사겠소!”라고 그를 잡았다. 박수호는 망사로 얼굴을 가린 조여화를 보고도 “그날밤 그...?”라며 검은 복면의 여인이란 걸 알아차렸다.
시청자들은 “이런 여성 캐릭터 멋지다”라며 반겼다. “이종원 이하늬 합 좋다”, “엔딩 ost 힙합과 사극 좋다”, “역시 사극 맛집 MBC”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장태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하늬, 이종학, 이기우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출동으로 기대가 높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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