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맞다? 맞는다?...국립국어원 "둘 다 사용 가능"

이교준 2024. 1. 12. 23: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누군가의 말이나 생각, 어떤 답이 틀리지 않다는 의미를 전할 때 '맞다'와 '맞는다'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10일 표준국어대사전 누리집을 통해 그간 동사로만 인정해온 '맞다'를 동사와 형용사로 통용해 쓰는 말로 수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형용사로서 '맞다'는 '문제에 대한 답이 바르다', '말이나 생각 따위가 틀림이 없다', '어떤 대상이 누구의 소유임이 틀림이 없다' 등의 의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행동이나 의견, 상황 등이 다른 것과 서로 어긋나지 않고 어울린다는 의미의 동사로 쓸 때는 '맞는다'가 원칙이라고 국립국어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맞다'를 어떤 기억이나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을 때 쓰는 감탄사로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맞다'와 관련한 수정 내용은 올해부터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됩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